이성과 감성 - 감성적인 것은 감정적인 것과 다르다, 인간관계, 이해, 행복

이성과 감성

요즘 아정포의 비중을 좀 차지하는 이슈(?!)는 아마 회칙을 만드는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직접 관여하시는 분들이나 관심 있게 지켜보시는 분들이나 모두가 바라고 원하는 것은

가능한 아정포인 모두의 마음속에 가지고 있는 갈망하고 추구하는 아정포만의 그것을

가장 잘 담아내고 싶은 것일 겁니다. 그래서 지금도 열띤 토론들이 계속 되고 있구요

어떻든 아정포에 걸맞는 감성과 이성이 잘 버무려진 맛있는(?!) 회칙이 탄생하길 기대 하면서

머리도 식힐 겸 잠시 쉬어들 가시라고 올려봅니다.

제가 쓴 글은 아니구요....읽어볼 만한 글 같아 옮겨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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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과 감성, 둘 중 어느 것이 우선일까?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이성이 우선이다.

 

교류 분석의 대가인 에릭 번(Eric Berne)에 따르면 이성은 인성 성숙의 척도라 했다.

실제로 이성은 우리에게 인식과 행동의 판단 기준을 제공한다. 만약 우리가 이성적이지 않다면

늘 흥분해서 일을 그르치거나 너무 쉽게 좋아하다 곧잘 싫증을 내는 상대하기 어렵거나

유아틱한 사람이 될 지도 모른다.

 

그래서인지 우리는 늘 교육을 통해서나 사회적으로도 이성적이 되라는 훈련과 이성적일 수 밖에 없는

사회적 메커니즘에 의해 이성적 발달만을 강요 받아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래서인지 감성적인 표현이나 반응을 유아적인 상태로 몰아 부치곤 한다.

 

이성은 우리를 성공한 인간으로 만들어 주는 좋은 체력의 역할을 하고 실수를 하지 않도록 만드는

중요한 능력이다. 그리고 이성적 판단력이 부족한 사람들에게서 볼 수 있는 자제력과 참을성,

올바른 판단력의 결핍은 충동적이고 파괴적인 결과들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그래서 이성의

중요성에는 충분히 동의한다.

 

그런데..

 

아주 이성적인 사람과 아주 감성적인 사람을 만났다면 우리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

 

분명 이성적인 사람에게는 이성적인 반응을 하고 이성적인 대화와 관계성을 가질 것이고

감성적인 사람과는 비즈니스나 이익관계가 아닌 인간 대 인간으로 대하거나 호감을 느끼거나

어쩌면 도와주려고까지 할 지도 모른다. 이 것은 감성적이라는 것이 인간적이라는 것으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만난 훌륭한 세일즈맨들은 대개가 감성이 풍부한 사람이었다. 그 것은 그들이

세일즈맨임에도 불구하고 감성적이기 때문에 친화력과 사교 능력이 좋을 뿐만 아니라

고객들을 감성적 상태로 움직여 가기 때문에 가능했을 일이다.

즉, 사람들은 설득 당하기를 원하지 않고 판매 당하기를 원하지 않는다.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세일즈맨의 설득은 고객을 이성적으로 만들어 판단적 사고를 하게 만들기 때문에

고객들은 이성적으로 사고하고 의심을 가지며 보다 더 신중해지려는 성향을 보이게 되는 것이다.

훌륭한 세일즈맨들은 지나치지 않은 온화함과 친근감으로 먼저 감성적으로 다가간다. 그리고

결정적 순간에 고객의 이성적 판단을 유도하기에 고객들은 이성적으론 문제가 남아 있을지라도

 마음에 드는 –감성적으로 이끌린- 사람으로부터 구매를 하고 싶어하게 되는 것이다.

 

 

 

감성적인 사람은 삶이 풍요롭다. 우선 인간관계가 좋고 스트레스를 풀어 낼 줄 알며

삶으로부터 느끼는 깊이와 넓이가 이성적인 사람에 비해 훨씬 깊고 넓다.

다만 건강하지 못한 감성은 폐쇄적이 되거나 희생자나 우울증 환자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여기서 말하고 있는 감성적이라는 것은 이성적인 상태가 존재 함에도 감성적인 느낌을

줄 수 있는 상태로 건전한 감성이란 건전한 이성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감성적 여유를 가지고 있는 사람의 감성을 말하는 것으로 타인의 감성을 인지하는 능력이나

배려, 호감, 미소, 기분 좋은 축하, 온화함 등이 해당할 것이다. 감성은 감정과는 다르다.

감성적인 것은 감정적인 것이 아닌 것 처럼.....

 

대니얼 골먼 박사가 주창한 감성지능이 한때 우리사회를 풍미했었다.

감성적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 삶을 행복하게 살며 자신의 역량을 잘 발휘하고

잘 쓰러지지 않는다는 것은 이미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감성지능의 전반적인 부분은 차지하고라도 인간관계에서의 감성 능력은 매우 매우 중요하다.

우리가 만약 매우 이성적인 배우자와 함께 산다면 여러 문제를 상의하거나 판단력 등

실용적인 도움은 받을 수 있을 것이나 정들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솔직히 재미없을 것이다.

반대로 매우 감성적인 사람과 산다면 실용적인 부분은 차지하더라도 정말 그 사람을 좋아하게 될 것이다.

사는 게 재미없을 수 있겠는가?

 

감성은 남을 인식하는 창의 역할을 한다. 우리는 어떤 사람과의 관계에서 그의 상태나 생각,

행동에 대해 이성적인 판단을 하려 하고 이성적인 반응을 보인다면 어떨까?

맞는 얘기나 반응일지라도 그 사람은 아마 싸~하고 마음이 식어버릴 것이다.

 

하지만 상대의 감성적 상태를 파악하는 능력이 있다면, 그래서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람에게

“참 힘들겠구나..”식의 반응을 보인 다음 “그래도 어떻게 하겠어, 힘을 내야지..”라며

이성적 판단을 조심스럽게 개진을 한다면 상대도 나의 얘기에 진심으로 귀를 기울일 것이다.

 

한 때 비행 청소년을 지도하면서 느낀 것은 그들의 부모도 자식들을 사랑한다고 했지만

감정의 주체를 못한다거나 자녀들의 행동에 대해 매우 이성적인 판단을 내려

 “넌 잘못했어, 그건 틀렸어..”식의 반응을 보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럼으로 자식들은 부모가 자신을 사랑한다기 보다 감독한다거나 귀찮게 하는 존재라고

인식하게 되는 것이다.

 

진정 훌륭한 자식을 키우는 방법은 그들을 감성적으로 대하면서 이성적으로 이끌어 주는 것이다.

“그랬었구나.. 참 걱정스러웠단다.. 힘들었지?..” 등의 감성적 반응을 먼저 한 다음

“그러니 이렇게 하렴..”하며 이성적 조언을 한다는 것이다.

 

한 마디로 상대의 감정을 먼저 인식하고 감성적 수용을 한 다음에어야 이성이

효과적으로 작용 되어진다는 것이다.

 

 

최근에 서번트 리더십이나 감성리더십, e-cube 등을 다루는 리더십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그 것은 리더의 감성 능력이 탁월한 성과를 내는 중요한 원동력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런 리더십이 감정적이거나 감성적이기만 한 것은 결코 아니다.

탁월한 성과를 만드는 리더십의 근원은 이성적 판단력이 우선이다.

하지만 이성적인 상태로는 상처만 내기 십상이다.

이성적인 리더는 우수한 성과를 낼 수 있지만 여유를 가지고 기다리고 상대를 인지하며

마음을 먼저 다스려주는 리더가 탁월한 리더이다.

 

우리는 이성적이어야 한다. 더욱이 요즘처럼 마구잡이 행동에 대해 역시 마구잡이로 행동하는 게

 보편화된 세상에서는 더 많이 이성적인 판단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성은 자신을 위한 것이며

타인에 대해서는 감성적인 여유를 가져야 한다.

상대를 이해해 보려 노력하고 그의 감정을 먼저 인식해주자.

안으로는 차가운 이성을 가지고 있되 밖으론 따뜻한 감성을 지닌 사람으로 자신을 만들자.

 

그렇게 된다면 우리는 좋은 사람들로 둘러 쌓인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고

자신을 이해해주려 하는 좋은 관계를 가진 사람이 될 것이며 행복한 가정과 자녀,

우호적인 동료와 상사, 호의적이고 인간적인 관계로 연결된 고객과 파트너들 속에서 사는

행복한 우리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잠깐만 참아라. 그리고 상대의 감정을 읽고 이해하라. 먼저 감정을 인식하고 배려하라.

그리고 이성적인 판단을 최대한 감성적으로 전하라.

투사가 되지 말고 리더가 되어라!

 

가져온 곳 : 

카페 >세계 아고라 정의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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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kmonti| 원글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