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안전

SBS스페셜 옥수수의 습격 1,2부 - 다이어트 비만 고혈압 당뇨 콜레스테롤 알레르기 백혈병 항암 면역력 심장병 들깨 건강

행세성각 2010. 10. 19. 20:58

SBS스페셜 옥수수의 습격 1,2부 - 다이어트 비만 고혈압 당뇨 콜레스테롤 알레르기 백혈병 항암 면역력 심장병 들깨 건강



[SBS스페셜] 옥수수의 습격 1부 잃어버린 풀의 기억

① 다이어트 위해 '버터'를 먹는다?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0806243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에 사는 지미 무어씨는 하루에 무려 300g의 버터를 먹는다.

하루 필요한 칼로리의 대부분을 버터에서 얻고 있는 셈이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이렇게 먹기 시작한 후 고도비만에서 탈출하여 4년만에 무려 60kg이나 감량했다는 사실이다.

프랑스의 베르나르 르텍시에씨는 버터와 달걀 고기 치즈등 대부분 동물성 식품으로만 구성된 식단을 적용한 후 3개월만에 몸무게도 줄고 고혈압도 크게 좋아졌다.

우리는 동물성 지방이 비만을 가져오고 동맥경화 고혈압 고지혈증 같은 질환의 원인이 된다고 알고 있었다. 하지만 문제는 동물성 지방 자체가 아니라 '소가 어떤 음식을 먹고 자랐는지'였다.



② 동물성 지방이 쓴 '억울한 누명'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0806240

프랑스인들은 버터를 좋아한다. 프랑스 요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 세 가지는 첫째는 버터, 둘째도 버터, 셋째 역시 버터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버터는 프랑스 음식의 핵심재료다.

그런데 '콜레스테롤 신화'에 떠밀려 버터를 못 먹게 된 프랑스인들이 늘어나자 프랑스 영양학자 피에르 베일은 버터의 구성 성분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2006년 피에르 웨일은 버터 그 자체가 나쁜 것이 아니라 버터를 만드는 소에게 무엇을 먹였느냐에 따라 버터의 성분이 180도 바뀐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로서 버터에 면죄부가 내려졌고 피에르 베일은 먹어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올라가지 않는 버터를 생산해냈다.

그가 발견한 기적의 버터를 만드는 방법은 너무나도 단순했다. 옥수수가 주성분인 곡물사료 대신 풀을 먹였을 뿐이었다.

1960년대를 기점으로 프랑스의 소들은 풀과 건초 대신 옥수수사료를 먹게 되었다. 옥수수가 소고기와 우유의 성분을 바꾸어 놓았던 것이다.



③ 아무도 모르게…'옥수수의 습격'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0806239

우리의 음식 중 옥수수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것들은 얼마나 될까?

취재진은 평범한 가정의 아빠와 딸 두사람의 머리카락을 분석했다. 옥수수를 챙겨먹지도, 즐기지도 않는 이 가족. 그러나 12살인 딸의 머리카락 성분 중 34%가 옥수수라는 결과가 나왔다.

이것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일까? 우리가 먹는 대부분의 고기와 유제품은 옥수수 사료를 기반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옥수수의 습격'이었다. 우리가 모르는사이 옥수수 성분이 축적되는 것이다.

취재진은 시중에서 달걀과 소고기를 구입하여 지방산 구성비율을 분석했다. 달걀은 60:1, 소고기는 108:1 이었다. 이런 식품을 먹는 우리들의 지방산 비율은 식품의 비율에 따라 불균형해 질 수 밖에 없다.

취재진이 확인 한 결과 우리나라 사람들의 지방산 비율은 평균 20:1 정도로 미국이나 유렵사람들과 비숫한 수준이었다. 특히 과체중인 사람들일 수록 이 비율이 심하게 불균형했다.

정상인의 비율은 4:1정도. 고도비만인 피실험자중에는 무려 이 비율이 100:1인 사람도 있었다.



④ 우리가 잊은 '풀'의 소중함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0806238

육류와 유제품만으로도 건강하게 살고 있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바로 몽골의 유목민들이다. 이들은 고기와 유제품을 주식으로 살고 있지만, 가축의 지방을 두려워하지 않고 즐겨먹는다.

가축이 먹을 목초는 많은데, 사람이 먹을 야채나 채소는 부족하다. 게다가 바다가 없어 생선을 먹을 환경도 되지 않는다.

그러나 몽골 사람들의 건강 상태를 알아본 결과 고지혈증, 당뇨, 콜레스테롤 등 모든 수치가 정상으로 나왔다.

몽골 센두나리 병원의 의사 에르데네추아 요 씨는 "몽골의 고기는 서양 사람들의 고기와는 달리 비만을 유발하지 않는다."며 그 이유에 대해 "가축들이 풀을 먹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옥수수로 대표되는 곡물사료를 사용하면서 어느덧 풀은 잊혀졌다.

동물이 풀을 먹고 그 동물을 사람이 먹으면 자연스럽게 먹이사슬을 통해 사람들은 풀의 이점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이다.

육류의 재발견이자 동물성 지방의 재발견이다.




[SBS스페셜] 옥수수의 습격 2부 옥수수를 이기는 법

① "심장병 환자여, 소고기 먹자"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0809327

미국 덴버에서 심장외과 의사로 일하는 스티븐 애슐리 박사는 자신의 심장병 환자들에게 소고기를 먹으라고 권장한다.

소고기를 먹으라는 그의 말에 의아해 할 수 있지만, 조건이 있다. 반드시 풀을 먹인 소고기를 먹으라는 것이다.

목장에서 태어나고 자랐던 그는 사람들이 고기를 먹고 병에 걸린다는 사실이 늘 안타까웠다.

그는 문제의 원인이 옥수수에 의한 곡물사육에 있다고 생각했고 자신의 목장을 옥수수 사육방식에서 풀 사육방식으로 전환했다.

애슐리 박사의 이야기가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소규모 농장들을 중심으로 풀을 먹이는 농장들이 늘고 있다.

이들의 주장은 풀을 먹어야만 고기의 오메가-6, 오메가-3 지방산이 1:4 이내로 균형을 이룬다는 것이다.



② 알레르기·백혈병을 이기는 우유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0809326

미국 캘리포니아에 사는 마릴린 카스테드씨는 꽃가루를 비롯해 많은 종류의 알레르기가 있었다.

그래서 정원 일을 한다는 건 상상도 못했다. 한번 알레르기 발작이 일어나면 재채기 콧물은 말할 것도 없고 일주일씩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그러면 직장도 가지 못하고 약을 먹어야 했다.

그런데 작년, 그녀가 풀만 먹인 소에서 짠 우유를 먹기 시작하면서부터 모든 알레르기가 사라졌다.

그녀는 "물론 믿지 못하겠지만, 바꾼 것은 로밀크 하나뿐이었다."고 말했다. 
 

같은 마을에 사는 켈리 로젠탈은 몇 해 전 백혈병으로 항암치료를 받았다. 독한 약물에 속이 뒤집혀서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게다가 합병증으로 한쪽 폐의 기능이 정지되다시피 했다.

중환자실에서 그는 마릴린이 먹었던 것과 같은 우유를 먹었다. 다른 음식은 다 토하는데 이 우유만은 먹을 수 있었다. 차도는 곧바로 나타났고 그는 현재 건강을 되찾았다.

이들은 우유에 좋은 지방이 있어서 그렇다고 주장한다. 반대로 옥수수를 먹인 우유에는 나쁜 지지방이 있다는 것이다.



③ "풀이 좋은 건 아는데, 풀이 없어"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0809325

닭들이 풀을 좋아하는 표정이 보여요. 그런데 그걸 충족시켜주질 못해요."

우리나라의 농부들도 풀이 좋은 줄 안다. 단양에서 닭을 키우는 김철호씨는 계사 앞의 야산에 닭을 방목한다.

하지만 닭들이 먹는 풀의 양을 당해낼 도리가 없어서 늘 안타깝다. 많은 한우 농가들이 짚과 건초 같은 조사료를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부 돼지나 소를 키우는 축산 농가에서도 비용도 노력도 많이 들지만, 옥수수 사료보다는 건초나 풀 사료를 주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

농장 주인은 "수고스럽지만 그 값을 한다"고 말했다.

유럽이나 미국처럼 초지가 부족한 우리나라에서 가축들에게 부족한 오메가-3 지방산을 어떻게 공급할 것인지는 큰 고민거리다.



④ '옥수수의 습격' 막을 대안 찾았다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0809324

대량 생산된 옥수수가 축산물을 대량 생산하는 현재의 농업 방식에서 풀에 의한 생산 방식로 돌아가기는 쉽지 않다.

아즈텍인들이 옥수수를 작물화 하면서 치아를 선택했듯이 우리도 현재의 생산방식에서 가능한 대안을 찾아야 한다.

이것은 강원대학교 동물생명공학과 박병성교수가 오래전부터 연구하고 있던 과제였다.

박병성 교수팀은 옥수수 사료를 사용하되 오메가-3가 다량으로 포함된 씨앗류를 사료에 첨가하는 방식을 고안했다.

새로운 사료가 만들어졌고 강원도 홍천군의 한우 농가에서 시험 사육되었다.

이 새로운 사료를 먹은 소의 지방산 비율은 4:1로 풀을 먹인 소와 거의 같았다.

'옥수수 사료'의 대체재로 상용화한다면 농가의 고민도, 건강 걱정도 줄어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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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의 지방산 구성비율을 보면 오메가-6가 오메가-3보다 매우 높습니다. 옥수수사료를 먹은 소의 고기와 우유제품을 먹은 사람 몸의 지방산 구성비율도 오메가-6가 오메가-3보다 매우 높아집니다. 오메가-6와 오메가-3의 비율이 적절해야(1:1 ~ 4:1) 건강한데 오메가-6의 비율이 높아져서 비만, 고혈압 등 사람들의 몸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라 합니다.

소는 원래 풀을 먹는 동물인데 소에게 옥수수사료를 먹여 키우면서 소와 우유를 먹는 사람들의 몸이 망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소 뿐만이 아니라 돼지, 닭 등에게도 옥수수사료를 먹여서 키우고 있기에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을 먹는 것도 몸을 망가지게 합니다.

풀만 먹인 소의 고기와 우유제품(버터, 치즈, 요구르트, 아이스크림 등)을 먹으면 비만이나 고혈압 등이 없어지고 몸이 건강해진다고 합니다. 예전처럼 가축들에게 풀을 먹여 키워야 하지만 당장은 가축들에게 먹일 풀을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장기적으로 가축들에게 풀을 먹일 수 있도록 추진하고 당장은 가축들에게 오메가-3 지방산이 많이 들어있는 곡물을 섞어서 먹이도록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먹을 고기와 우유제품, 계란 등이 안전해 질 때까지는 오메가-3 지방산이 많이 들어있는 곡물을 보충할 필요가 있습니다. 유럽에는 아마, 유채에 아시아에는 들깨에 오메가-3 지방산이 많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생들깨가루나 생들기름을 매일 적당량 섭취하는 것이 필요할 듯 합니다. 여기에서 주의가 필요한 것은 들깨에 열을 가하면 오메가-3 지방산이 손실된다는 것입니다. 들깨를 볶지않은 상태에서 갈아낸 생들깨가루나 들깨를 볶지않은 상태에서 압착하여 짜낸 생들기름을 섭취해야 합니다.


* 권장       지방산 구성비율: 1:1 ~ 4:1 (오메가-6 지방산:오메가-3 지방산)
* 옥수수의 지방산 구성비율: 60:1 (오메가-6 지방산:오메가-3 지방산)
* 우리가 먹는 곡물 중 오메가-3 지방산 비율이 제일 높고 많이 들어있는 것이 들깨
* 일반적으로 풀은 오메가-3 지방산의 비율이 높고 곡물은 오메가-6 지방산의 비율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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