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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찾은 명상법 (브레인 Vol. 23) - 몸과 마음의 건강, 기역력 증진, 맑은 의식

행세성각 2013. 7. 3. 01:15

일상에서 찾은 명상법 (브레인 Vol. 23)





오랫동안 명상을 한 사람들은 말한다. 명상은 비움의 습관을 길러주고 챙김이 아닌 나눔의 마음을 키워 자신이 가진 생각과 감정을 놓아버림으로써 부분이 아닌 전체를 볼 수 있게 한다고. 그럼으로써 사람과 세상에 대한 통찰력이 생기고, 진정한 삶의 가치를 가슴으로 느낀다고 말이다.

비단 그뿐일까. 명상을 하면 우리의 뇌파는 안정된 알파파로 전환된다. 이때 뇌 속에서는 세로토닌과 같이 기분 좋고 편안해지는 신경전달물질이 분비되면서 혈압, 맥박 등 심혈관계 기능과 호흡이 안정된다. 또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혈중 농도가 감소하면서 몸의 면역력이 증진되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최근 연구에서는 명상을 통해 기억력, 집중력 등 인지 기능도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명상은 외부로 분산돼 있던 주의력을 내부로 집중시킴으로써 의식이 맑게 깨어나게 한다. 우리의 의식은 대부분 외부로 향해 있고 그 때문에 긴장 상태를 유지하게 된다.

따라서 내부 신호에 제때 반응하지 못하고, 몸의 신호를 계속 무시하다 보면 인체의 균형이 깨지면서 몸과 마음의 건강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

명상은 외부로 향한 의식을 내부로 돌리는 것, 그럼으로써 과도한 긴장을 풀고 내면의 신호에 반응할 수 있는 감각을 깨우는 것이다. 아직도 명상이라고 하면 결연한 표정으로 가부좌를 틀고 앉아 도를 닦는 수행자의 모습을 떠올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러나 명상은 누구나 체험할 수 있고, 누구에게나 필요한 감각이다. 청소할 때, 길을 걸을 때, 음식을 만들 때 자신의 몸과 마음에 집중할 수만 있다면 그것이 곧 명상의 순간이다. 일상에서 할 수 있는 명상에는 정해진 틀이나 규칙이 없다. 순간에 집중하는 감각을 깨우는 것이라면 그 어떤 것이든 좋은 명상법이다.


청소하기

버릴 것은 버리고 정리할 것은 정리하다 보면 마음속까지 개운한 기분이 든다. 청소하기는 버리는 연습을 할 수 있는 최고의 명상이요, 모든 마음 수행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다.

청소를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면 고역스러운 노동일 뿐이지만, 공간을 구석구석 살피며 쓸고 닦는 동작에 집중하면 생각까지 정돈되고 마음을 고요하게 하는 훌륭한 명상이 될 수 있다. 또한 청소를 통해 깨끗하게 잘 정리된 공간은 마음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러일으킨다.


깊은 숨쉬기

눈을 감은 채 숨을 깊이 들이마셨다가 내쉬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머리가 맑아진다. 편안하고 깊은 호흡만으로도 몸과 뇌의 감각이 깨어나 감정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감정은 생각으로 바꾸기 어렵다. 불안할 때, 화날 때, 머리가 복잡할 때 자신을 스스로 돕는 가장 빠른 방법은 깊게 숨을 쉬는 것이다.


멍 때리기

아무 생각 없이 멍하게 앉아 있다가 갑자기 중요한 생각이 떠올라 메모를 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는 아무것도 의도하지 않고 멍한 상태로 있었기 때문에 외부로 향해 긴장돼 있던 의식이 이완되면서 순간적으로 뇌 속에 있던 정보들 사이에 새로운 연결이 일어난 것이다.

멍 때리기는 온갖 정보로 가득한 머리를 식히고, 새로운 정보처리가 일어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효과가 있다.


걷기, 등산하기

틱낫한 스님은 ‘걷는 게 명상’이라고 했고 《걸음아 날 살려라, 장생보법》의 저자 이승헌 총장(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은 ‘걷다 보면 불필요한 생각은 저절로 떨어져 나간다. 누군가에게 답을 구하지 않아도 스스로 답을 알게 된다’고 했다.

걷기는 몸과 뇌를 안정되게 활성화하는 가장 좋은 동작이다. 걷는 방법에 관한 다양한 가이드가 나와 있지만 걸을 때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자신의 몸에 집중하는 것이다.

걷는 자세와 속도를 느끼면서 활기차게 걷다 보면 차츰 잡념이 사라지고 자신에게 몰입하게 된다. 그런 몰입의 순간, 번쩍하고 창조적인 생각이 떠오르는 멋진 경험을 할 수 있다.



차 마시기


소설가 한승원은 《차 한 잔의 깨달음》에서 ‘흔들리면 차를 마신다’고 했다. 무엇을 해야 하는지 확신이 서지 않을 때,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의 의미가 분명하지 않을 때 차를 마시면 생각이 분명해진다고 한다.

그가 마시는 차는 간편하게 후닥닥 한 잔 하는 디지털식 차 마시기가 아니다. 정성 들여 차를 우려내 목 넘김, 맛과 향, 온도 등을 느끼며 천천히 즐기는 아날로그식 차 마시기다. 그 과정 하나하나가 자신의 감각에 집중하는 순간을 제공한다.






달리는 버스에서 창밖 바라보기

달리는 버스에 몸을 싣고 창밖을 바라보노라면 빠르게 스쳐지나가는 풍경에 대해 ‘이건 어떻고 저건 어떻고’ 하면서 이리저리 재고 따질 수가 없다. 풍경이 시야에서 금방 사라지기 때문에 판단하고 분석할 틈 없이 그냥 있는 그대로 바라보게 된다. 이는 뇌가 휴식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도 한다.


글쓰기

아무런 목적을 두지 말고 생각나는 대로 글을 써내려가 본다. 생각나는 대로 단순하게 단어를 나열하는 것도 좋고, 그때그때 드는 자신의 감정이나 꿈을 적는 것도 좋으며, 다른 사람을 욕하는 글도 괜찮다.

이렇게 글을 쓰다 보면 잡념으로 가득 차 있던 머릿속에 어느덧 내부 의식으로 향하는 길이 열린다. 그 길을 따라 한발 한발 내딛다 보면 내면의 자신과 조우할 수 있으니 이 또한 훌륭한 명상이다.


좋은 향기에 취하기

향초도 좋고 은은한 차 냄새도 좋다. 나무, 물, 바람, 돌, 흙냄새 같은 자연의 향도 좋다. 좋은 향을 맡을 때는 자신도 모르게 호흡이 길고 깊어진다. 마치 숲 속에 있을 때 자연스럽게 심호흡을 하는 것처럼.

특히 향초를 켜고 초가 타들어가는 것을 지켜보고 있노라면 마음속의 온갖 애증과 근심 걱정이 촛불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것 같다. 좋은 향기를 맡으면 금방 기분이 좋아진다. 이는 냄새 자극에 의해 뇌에서 기분을 좋게 하는 신경전달물질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도리도리 뇌파진동

머리를 좌우로 흔드는 도리도리 뇌파진동은 흙탕물 같던 뇌가 말갛게 정화되는 느낌을 선사한다. 단순하고 규칙적인 리듬의 동작을 반복함에 따라 생각과 감정의 작용이 멈추고, 머릿속이 고요해지는 것이다.

거기서 더 들어가면 고요한 가운데 잠재의식이 깨어나고, 생명의 리듬이 살아나 인체의 자연 치유력도 강화된다.


상상의 캡슐 쓰기

우연히 냉동차에 갇힌 한 남자가 얼어 죽은 시신으로 발견됐다. 하지만 그 냉동차는 고장이 나서 내부 온도가 13℃였고, 문도 잠기지 않아 안에서 열 수 있는 상태였다고 한다. 그럼에도 냉동차니까 당연히 내부의 온도가 영하일 것이라고 믿은 이 남자는 결국 자신의 의식에 갇혀 얼어 죽은 셈이다.

우리 몸은 뇌가 상상하는 것에도 현실처럼 영향을 받는다. 사람이 많은 출퇴근길에 부대끼는 것이 고통스럽다면, 눈을 감고 상상으로 자신에게 캡슐 보호막을 씌워보라.

그 투명한 보호막 속에서 자신이 안전하게 보호받고 있다는 것을 느껴본다면 차츰 몸의 긴장이 풀리면서 기분이 한결 나아질 것이다.


잠자리에서 암시하기

우리 몸이 잠들었을 때도 뇌는 조용히 자신의 일을 한다. 잠자리에 들 때 자신의 소망을 떠올리거나 주변 사람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품으면 이것이 뇌에 긍정적인 암시로 작용한다.

몸에 대한 감각을 닫고 뇌가 자신만의 정보처리에 집중하는 취침 시간에 긍정의 에너지가 미치는 영향은 실로 엄청나다. 잠들기 전에 자신의 뇌에 스스로 메시지를 전해줌으로써 그것이 잠자는 동안 무의식의 활동에 영향을 미치게 하는 것인데, 이는 내면의 힘을 키우는 보이지 않는 위력을 발휘한다.


사람 많은 곳에 홀로 있기

집에 혼자 있을 때보다 사람이 많은 곳에 혼자 있을 때 집중이 더 잘 되는 경험을 해보았을 것이다. 집에 있을 때는 자기도 모르게 몸이 긴장을 다 풀어버려 잠이 오거나 늘어지게 된다.

하지만 사람이 많은 카페 같은 곳에 혼자 있는 경우에는 외부에 대해 긴장하면서도 누군가 자신에게 압력을 가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외부에 노출돼 있어도 자기만의 공간이 확보돼 집중을 잘할 수 있다. 마치 교실에서 시험을 볼 때처럼 여러 사람 가운데 홀로 있으면서 집중하는 시간은 매우 높은 생산성을 낸다.


그냥 웃기


웃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웃을 일이 없어도 그냥 웃으면 우리 뇌는 웃겨서 웃을 때와 마찬가지로 기분이 좋아지는 신경전달물질을 분비한다.

어깨에 힘을 빼고 아무 생각 없이 그냥 아이처럼 웃으면 된다. 처음에는 좀 어색하겠지만 계속 웃다 보면 얼굴뿐 아니라 몸통과 손가락, 발가락까지 웃음의 파장으로 진동한다. 마음껏 웃으면 머리가 시원하고 기분이 가벼워진다. 또 자신의 긍정적인 면이 더 잘 보이게 된다.


글ㆍ정소현 nalda98@brainmedia.com
도움 받은 책ㆍ《생활 속의 명상》, 《원하는 것을 이루는 뇌의 비밀, 뇌파진동》, 《걸음아 날 살려라, 장생보법》
도움말, 자료ㆍ단월드
www.dahnworld.com, 1577-1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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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brainmedia.co.kr/PlannedArticle/1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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