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개혁] 윤일병 집단구타 사망, 끔찍합니다 - 군대

윤일병 집단구타 사망, 끔찍합니다

요즘 옛날에 군대 갔다 온 사람 중 일부 이런 말을 합니다. “요즘 군대 좋아졌다” “요즘 군대가 군대냐” 등 신선노름 하듯 비교합니다. 그런데 틀렸습니다. 군수품들과 식사는 좋아졌지만 아직도 후임병 집단구타와 왕따 등은 사라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윤일병의 집단구타로 인한 사망사고가 증명하는데 군부대에서 일어난 사고는 쉽게 알 수가 없습니다. 군부대에서도 사고가 나면 쉬쉬하며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막는다는 것은 군대를 전역한 사람이라면 다 알 것입니다.

보도내용에 따르면..윤일병이 상습적인 집단 구타로 숨지게 되었는데 그 내용을 보니 참으로 끔찍하고 경악을 금치 못할 정도더군요.

이모 병장 등 6명이 윤일병에게 죽어라 집단구타을 자행하고 포도당 수액주사를 맞혀 회복시킨 다음 다시 구타하였고 다리를 절룩인다고 또다시 폭행.. 하다못해 성기에 ‘안티프라민’을 바르는 등 가래침을 뱉고 윤일병에게 핥아 먹으라고까지 하였다더군요.

이게 사람으로서 할 일 입니까?

결국 윤일병이 호흡곤란으로 사망하자 구타 가담자들은 TV를 보다 쓰려졌다며 거짓말을 하는 등 윤일병에게 가족들 면회도 오지 못하게 하였다는데.. 귀한 자식 마음 놓고 군대 보낼 수 있겠습니까?

필자 또한 군대에서 저 정도는 아니지만 경험이 있습니다. 군 시절 고참이 보기만 하면 구타를 해서 그 당시 너무 괴로워서 고참을 총으로 쏴죽이고 탈영을 할 생각을 했던 적이 있었죠.

얼마 전 임병장 총기사고가 있었는데 저는 임병장을 이해 할 것 같더군요. 만약 윤일병과 같은 상황이라면 구타로 인하여 죽을 수도 있다면 임병장 같은 막다른 생각을 안 할 수가 없는 것 아닌가요?

군대 구타문화 이거 사라져야 하는 것 아닌가요?

구타로 군기를 잡는 것은 잘못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여군이 직속상관에게 성추행에 시달려 결국 자살한 사건이 있었는데.. 그 상관은 가벼운 처벌만 받고 나왔다고 하더군요. 군 재판부는 너무하는 것 아닌가요?

윤일병을 집단두타로 죽게 한 이모 병장 등은 5명은 폭행치사로 처벌한다고 하는데 고의적인 살인죄가 아닙니까? 필자는 군대의 구타문화를 바로 잡으려면 시범케이스로 윤일병을 사망케 한 이들을 살인죄로 처벌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벼운 처벌은 또 다른 윤일병과 같은 사망사고가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귀한 자식 군대 보낸 부모들 윤일병 사망을 보고 어디 편하게 잠이나 제대로 잘 수 있을까요? 이번 계기로 반듯이 군대든 사회든 집단구타는 엄중한 처벌로 사라져야 한다고 봅니다.



출처: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3025430&RIGHT_DEBATE=R1
자기주장 (ch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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