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개혁] 하루 수입 1000만원 금융지주회장..회의 한번에 500만원 받는 사외이사
하루 수입 1000만원 금융지주회장..회의 한번에 500만원 받는 사외이사
경향신문 비즈앤라이프팀 2014-09-21 08:54:05
(원문에서 발췌)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 신한, 하나, 한국씨티 등 4개 금융지주 회장은 올해 상반기에만 평균 16억원을 벌었다. 총보수 16억원은 현찰로 지급되는 기본·성과급과 3년 뒤 지급받는 성과연동주식(반기말 주가 적용)이 약 절반씩이다.
신한금융의 한동우 회장은 17억1000만원, 하나금융의 김정태 회장은 2억9000만원을 기본·성과급 및 성과연동주식으로 각각 받았다. 하영구 씨티금융지주 회장은 상반기에만 무려 23억8000만원을 챙겼다.
이들 금융지주 회장은 지난해에도 연평균 보수로 27억5000만원을 받았다. 김정태 회장이 30억8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보수의 적정성 논란은 지주 사외이사도 예외가 아니다. KB 사태에서 소신 없이 당국에 휘둘리는 모습을 보인 KB 사외이사들은 지난해 연간 1억원 넘게 받았다.
사외이사들은 고액 연봉을 받고 회장과 은행장의 선출에 관여하는 막강한 권한을 누리면서도 정작 책임은 지지 않는다. 사외이사들이 회장이나 금융당국의 '거수기' 역할만 할 뿐 고액 연봉에 걸맞는 감시와 견제의 역할은 제대로 못한다는 뜻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기준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사외이사들은 이제 금융권 개혁의 대상으로 전락했다며 금융회사 지배구조 관련 법률 제·개정 작업에서 금융지주사 회장과 함께 사외이사 개혁을 최우선 순위로 놓겠다고 밝혔다.
출처:
http://finance.daum.net/rich/news/finance/main/MD20140921085405015.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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