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대표가 스스로 비례 상위 순번인 2번을 지명한 것은 염치없는 ‘셀프 비례’다.
당대표가 스스로를 비례 2번에 지명하다니 정치개혁을 바라는 국민의 여망과 정반대로 가는 것이다.
비례대표제가 도입되고 국민들의 정치참여와 감시 기능이 강화되면서 과거 어느 정당도 이처럼 노골적으로 사실상 1번인 비례 2번을 당대표가 차지한 적은 유례가 없다.
그동안 당의 전권을 접수해 각종 칼바람을 일으킨 것이 고작 셀프 비례 2번을 위한 것이라니 헛웃음만 나온다.
나이 타령까지 하며 비례대표 진출설을 극구 부인하더니 낯이 뜨겁지 않는가.
당원들과 국민들을 무섭게 알았다면 이런 일은 벌어질 수 없다.
여야를 넘나들며 비례대표만 5번째라니 기네스북에 추천할 만한 일이다.
더구나 김종인 대표는 국보위 전력에 뇌물수수 전력까지 있어 더불어민주당을 상징하는 비례 2번으로는 어울리지 않는다.
이로서 더불어당은 당의 정통성과 적통성을 완전히 상실한 정체불명의 정치집단으로 전락했다. <끝>
2016년 3월 20일
국민의당 대변인 김정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