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방사장>의 이정희 의원 고소,전쟁은 시작되었다.

<조선일보 방사장>의 이정희 의원 고소,전쟁은 시작되었다.                 < 다음 아고라 민주노동당님의 글 원문보기 >

이 글은 아고라 네티즌과의 활발한 토론을 위해 민주노동당 미디어홍보팀에서 참여한 글입니다. |

조선일보, ‘장자연 문건’ 이종걸·이정희·서프라이즈 고소
 
“면책특권 벗어난 위법행위”…민사소송도 제기할 방침 
 입력 :2009-04-11 09:02:00    
  
[데일리서프] 조선일보가 ‘장자연 문건’ 유력 언론사 실명 공개와 관련 민주당 이종걸, 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과 인터넷 정치게시판 ‘서프라이즈’의 신상철 대표이사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중앙지검에 고소했다고 11일 밝혔다.

 

조선일보는 이날자 1면에 낸 “본사, 이종걸-이정희 의원 등 고소”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본사 임원은 장씨 사건과 전혀 관련이 없는데도 이종걸 의원은 지난 6일 국회 대정부 질문을 통해 본사 특정 임원이 장씨 사건에 관련된 것처럼 이야기해 본사와 본사 특정 임원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조선일보는 “이 의원은 자신의 발언 내용이 국회방송 생중계와 국회방송 홈페이지 동영상을 통해 일반 국민들에게 알려진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악의적인 발언을 했다”면서 “이는 면책특권의 범위를 벗어난 위법행위”라고 주장했다.

 

조선일보는 또 “이정희 의원은 10일 새벽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해 장자연 씨 사건과 관련해 조선일보 특정 임원의 실명을 수차례 거론했으며, 인터넷 매체 ‘서프라이즈’는 마찬가지의 내용을 담은 게시글을 장기간 방치해놓았다”고 고소 이유를 밝혔다.

 

조선일보는 이들을 형사고소한 데 이어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소송도 곧 제기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조선일보는 이날 보도한 “경찰, 무슨 이유로 ‘장자연 사건’ 수사 질질 끄나”란 제목의 사설에서 “경찰이 시간을 끄는 사이 장씨는커녕 김씨와도 일면식이 없는 인사들이 ‘장자연 리스트’에 올라 막대한 피해와 타격을 입고 있다”면서 “일부 세력과 매체들은 뻔히 그 인사가 그런 자리에 없었다는 정황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그의 실명만 거론하지 않았을 뿐 사실상 신원을 공개하면서 명예를 훼손하고 특정 목적을 위한 호재로 이용해먹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정치웹진 ‘서프라이즈’ 신상철 대표이사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국민의 알 권리에 해당되는 부분인데 국회의원이 국회에서 한 발언으로 고소를 하겠다는 것은 국민의 입에 재갈을 물리겠다는 것이다”고 비판했다.

 

신 대표는 또 “조선일보 사장이 양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장자연 문건에 자신의 이름이 거론된 것만으로도 부끄러운 줄 알고 국민들에게 사과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울러 “조선일보가 언론이 맞다면 그 많은 조선일보 기자들이 진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을 했어야 한다”고 언론보도 행태도 비판했다.

 

신 대표는 “조선일보가 얼마나 거대한 권력 집단인지 오히려 이번 고소로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며 “더 많은 국민들이 알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민일성 기자

 

왜 고소당했을까요?

4월 9일 100분토론의 바로 이 장면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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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재.보궐 선거가 있습니다. 조금이나마 이성이 있었다면 선거를 앞둔 조선일보의 고소 행위는 반이명박 세력을 더욱 더 똘똘 뭉치게 한다는 것을 자기네들도 모르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조선일보는, 조선일보 방사장은 그것을 뻔히 알면서 이정희 의원을 고소했습니다. 저 같으면 선거 끝날 때를 기다려서 고소를 했을 텐데 조선일보는 그럴 여유마저 없는 모양입니다.

 

오늘의 고소를 보면서 살며시 입가에 미소를 띄워 봅니다. 살아있는 권력을 향유하고 있지만 원내 절대 소수당의 국회의원이 '사실상' 실명거론 한번에 그렇게 드러나게 반응을 한다는 것 자체가 그 권력의 기반이 너무나 허술하다는 말도 되기 때문입니다.

 

이정희 의원은 김미화 씨가 MBC 라디오 프로그램 '김미화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에서 하차할까봐 걱정하고 있습니다.  이정희의원을 고소한 조선일보 방사장, 하지만 김미화씨의 낙마를 걱정하는 이정희의원...

 

그건 그렇고, 민주노동당 홍보실 관계자들은 친절하게 이 내용들을 동영상으로 편집해서 자막까지 넣었는데도 왜 당을 고소를 하지 않는지 모르겠습니다. 서프라이즈는 그 글을 장시간 방치했다는 이유로 대표를 고소했는데, 우리는 아주 작정을 하고 선전을 했는데도 우리는 왜 고소를 하지 않는 겁니까...ㅠ.ㅠ

 

이종걸 의원은 그렇다치고 면책특권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TV토론에서 당당하게 '살아있는 권력' 의 실체를 당당하게 밝혀낸 이정희의원. 이제는 국민 여러분들이 보호하고 지켜냄이 옳지 않겠습니까.

 

이제,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 민주당 이종걸의원, 서프라이즈 대표 신상철 이사까지. 조선일보 피고소인 3인방을 필두로 조선일보에 대한 '시민의 전면전' 이 시작되었습니다.

 

함께 하시겠습니까?

 

 

http://blog.daum.net/jhleeco/7700754

이정희 의원이 김미화씨의 낙마를 걱정하며 쓴 글입니다.

 

김미화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이 프로그램의 진행자 김미화씨가 교체될 판이랍니다. 

 

강남 사무실에서 근무할 때, 어린이집에 아이들 데리러, 좀 더 지나서는 아이들 학교 일로 저녁 예닐곱시 쯤 버스 타고 과천으로 퇴근했는데요, 타는 버스마다 이 프로그램을 틀어 놓더라구요. 인터뷰에 응하는 각계의 전문가들과 기자들이 그날 벌어진 일과 세계 각지에서 생겨난 일을 설명하면, “그런데, 그게 뭐예요?”하고 새삼 되짚어 물어보는 김미화씨 목소리가 참 듣기 좋았습니다.

 

 여름 날 아이들 이른 저녁 차려 먹이고 어스름해질 무렵 동네 놀이터 의자에 앉아 아이들 미끄럼틀 타는 것 보면서 두런두런 이야기 나누는 옆집 아이 엄마 같아서요. 그렇게 평범하고 수더분한 사람들 눈높이에서 이야기를 끌어내고 듣는 사람들 귀를 끌어당기는 재주를 가진 김미화씨, 정말 대단하다 생각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나이 들어 사회복지를 공부하고 따뜻하고 열린 마음을 보여주는 김미화씨, 참 멋있다고 느꼈어요.  국회의원이 되니 듣는 사람 입장에서 가끔은 말하는 사람 입장으로 바뀝니다. 김미화씨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에서 인터뷰를 청해 오시면 참 반갑습니다.

 

저도 김미화씨하고 이야기하면 옆집 아이 엄마하고 이야기하는 것처럼 편하거든요. 아이 엄마 둘이 앉아 수다 떠는 느낌이기도 해요. 다른 것은 다 바뀌어도 이 프로그램만큼은! 오래 갔으면 했는데, 마음대로 되는 세상일이란 별로 없고 요즘은 더 없어졌지만, 교체될 판국이라니 무척 아쉽고 속상합니다.

 

더군다나 정부와 한나라당이 PD수첩부터 시작해서 MBC 방송이 편파적이니 뭐니 하면서 하도 공격해오는 터에 일어난 일이라, 이것도 눈치보기 개편이겠군 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이명박 정부가 실용을 하도 외치니 그대로하면 광고도 잘 붙는 이 프로그램 없앨 일도 없겠는데, 광고도 많은 <시사 투나잇>도 없어지고, 이 프로그램도 없어진다니, 답답합니다. 정부방침이 실용이 아니라 이념 아닌가 싶지요.

 

김미화씨와 이 프로그램에서 더 만나고 싶습니다. 어려운 분들 이야기들, 잘 알려지지 않는 소식들, 새로운 생각들을 많은 분들과 편히 나누고 싶습니다. 그리고 듣고 싶습니다. 김미화씨의 따뜻하고 다정한 목소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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