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채값 폭등에 대하여 - 채소값

야채값 폭등에 대하여

아래 어제 연합뉴스 기사입니다. 

 

"9월 소비자 물가는 전월 대비로 1.1% 상승해 3개월째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45.5%나 상승했다. 전월 대비로도 19.5%나 올랐다.
상추는 전년 동월에 비해 233.6%, 호박은 219.9%, 열무는 205.6%, 배추는 118.9%, 마늘은 101.1%, 파는 102.9%, 무는 165.6%, 시금치는 151.4%나 급등했다.  전월 대비로도 호박이 131.4%, 상추가 101.0%, 파가 93.0%, 배추가 60.9%, 시금치가 73.4% 올라 가히 '농산물 가격 쇼크'라고 불러야 할 정도다." 

 

그럼 마트에서 어느정도 가격에 팔리고 있는지 E마트 온라인에 가봤습니다.

 

제가 장바구니가격은 잘몰라 정말 신문기사대로 작년에 비해 2배이상 올랐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야채 가격리스트입니다.

무우 2,680원 

 양배추 반쪽 3280원

 참타리버섯 1380원

 양상추 2650원

 

시금치 1단 3950원
 

 브로콜리 1개 2870원 (이건 온라인 이마트에서 안팔아서 다른 마트에서 참조했습니다)

 

그럼 이번엔 세계에서 제일 1등으로 물가가 비싸다는 일본의 어제날짜로 일본의 이토요카도라는 마트에서의 농산물가격을 함 알아봤습니다. 

일본환율이 100엔당 1300원정도이므로 가격예에서 100엔은 1300원, 200엔은 2600원, 300엔은 약 4000원, 500엔은 6500원 정도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일본 지인에게 확인한 바 아래 야채가격은 1년전과 거의 비슷하거나 되려 싼것도 있다고 하네요. 

사진은 이토요카도 마트에서 파는 실물 사진으로 보시면 됩니다. 보실때 1인당 GNP가 우리의 2.5배이상임을 고려 하셔야 합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세계 제1의 고물가국인 일본의 야채가격이 어째 한국과 별 차이가 안나보입니다.

즉, 한국의 야채,채소가격은 세계 최고 물가의 일본수준으로 급등한 반면, 일본은 변함이 없다는 말이됩니다. 

 

https://www.iy-net.jp/

 

양배추 1통￥298 （??）

  

 

양상추 ￥198 （??）

 

 

 

브로콜리 1개 ￥258 （??）

  

 

무우 1개 ￥98 （??）

 

 

 

양파 3개 ￥198 （??）

  

 

 

당근 3-4개￥188 （??）

 

 

 

 

시금치 1봉다리 ￥178 （??）

 

 

 

 

 

 

 만가닥버섯￥98 （??） 

 

 

 

큰느타리버섯￥98 （??）

 

 

양송이 1팩（８개　約７０ｇ）￥198 （??）

 

 

숙주나물 1봉지￥39 （??）

 

 

 

 

  

올여름에 무척 더웠죠? 그리고 비도 많이 내렸죠? 날씨가 나빠서 농산물 가격이 급등했다는 주장이 나오네요.

그럼 농촌지역인 전라북도의 날씨를 8,9월 날씨를 기상청 자료로 함 보겠습니다.

아 한눈에 잘 안들어 오는 표밖에 없네요. 걍 맑음,비,흐림정도에 아래 최대/최저기온에 그아래 강수량만 보이게 해주시지..ㅋ

8월

일요일	월요일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
1일	2일	3일	4일	5일	6일	7일
평균기온:29.5℃ 최고기온:35.6℃ 최저기온:26.5℃ 평균운량:5.6 일강수량: -	평균기온:28.5℃ 최고기온:32.9℃ 최저기온:26.3℃ 평균운량:8.3 일강수량:2.0mm	평균기온:28.5℃ 최고기온:33.1℃ 최저기온:25.3℃ 평균운량:7.1 일강수량:24.0mm	평균기온:29.8℃ 최고기온:34.7℃ 최저기온:25.2℃ 평균운량:5.3 일강수량: -	평균기온:30.4℃ 최고기온:34.7℃ 최저기온:25.6℃ 평균운량:5.3 일강수량: -	평균기온:28.3℃ 최고기온:33.1℃ 최저기온:25.7℃ 평균운량:6.8 일강수량:22.0mm	평균기온:27.5℃ 최고기온:33.3℃ 최저기온:24.1℃ 평균운량:6.5 일강수량:10.5mm
8일	9일	10일	11일	12일	13일	14일
평균기온:28.3℃ 최고기온:33.9℃ 최저기온:23.5℃ 평균운량:4.8 일강수량: -	평균기온:29.6℃ 최고기온:35.5℃ 최저기온:23.1℃ 평균운량:3.3 일강수량: -	평균기온:26.7℃ 최고기온:32.1℃ 최저기온:25.4℃ 평균운량:9.5 일강수량:37.0mm	평균기온:27.2℃ 최고기온:31.3℃ 최저기온:24.8℃ 평균운량:8.5 일강수량:44.5mm	평균기온:28.7℃ 최고기온:33.3℃ 최저기온:23.4℃ 평균운량:6.1 일강수량:0.5mm	평균기온:28.1℃ 최고기온:32.4℃ 최저기온:24.7℃ 평균운량:8.9 일강수량:114.0mm	평균기온:30.6℃ 최고기온:33.9℃ 최저기온:28.2℃ 평균운량:9.5 일강수량:0.5mm
15일	16일	17일	18일	19일	20일	21일
평균기온:27.9℃ 최고기온:30.1℃ 최저기온:25.4℃ 평균운량:10.0 일강수량:68.0mm	평균기온:25.0℃ 최고기온:29.0℃ 최저기온:23.5℃ 평균운량:9.9 일강수량:100.5mm	평균기온:26.9℃ 최고기온:32.6℃ 최저기온:23.4℃ 평균운량:8.4 일강수량:63.5mm	평균기온:28.9℃ 최고기온:34.8℃ 최저기온:25.1℃ 평균운량:5.9 일강수량: -	평균기온:29.5℃ 최고기온:35.2℃ 최저기온:24.3℃ 평균운량:3.8 일강수량: -	평균기온:29.1℃ 최고기온:34.8℃ 최저기온:25.9℃ 평균운량:2.8 일강수량: -	평균기온:29.2℃ 최고기온:34.8℃ 최저기온:24.5℃ 평균운량:2.1 일강수량:0.0mm
22일	23일	24일	25일	26일	27일	28일
평균기온:29.8℃ 최고기온:35.0℃ 최저기온:25.4℃ 평균운량:2.8 일강수량:0.1mm	평균기온:28.9℃ 최고기온:34.0℃ 최저기온:25.6℃ 평균운량:6.3 일강수량: -	평균기온:28.0℃ 최고기온:33.7℃ 최저기온:25.2℃ 평균운량:7.5 일강수량:1.0mm	평균기온:27.3℃ 최고기온:32.1℃ 최저기온:24.4℃ 평균운량:7.6 일강수량:11.5mm	평균기온:27.1℃ 최고기온:30.6℃ 최저기온:23.4℃ 평균운량:7.4 일강수량:30.5mm	평균기온:27.1℃ 최고기온:31.2℃ 최저기온:24.7℃ 평균운량:7.4 일강수량:0.2mm	평균기온:26.9℃ 최고기온:29.9℃ 최저기온:23.7℃ 평균운량:9.5 일강수량:20.5mm
29일	30일	31일
평균기온:27.0℃ 최고기온:30.6℃ 최저기온:23.5℃ 평균운량:8.5 일강수량:10.0mm	평균기온:26.1℃ 최고기온:29.4℃ 최저기온:24.6℃ 평균운량:9.5 일강수량:3.0mm	평균기온:25.6℃ 최고기온:30.6℃ 최저기온:23.5℃ 평균운량:8.9 일강수량:60.0mm

9월

일요일	월요일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
			1일	2일	3일	4일
			평균기온:27.4℃ 최고기온:34.4℃ 최저기온:22.2℃ 평균운량:7.5 일강수량:26.0mm	평균기온:27.8℃ 최고기온:31.4℃ 최저기온:25.9℃ 평균운량:7.0 일강수량:7.0mm	평균기온:28.9℃ 최고기온:34.3℃ 최저기온:25.1℃ 평균운량:4.4 일강수량: -	평균기온:27.3℃ 최고기온:32.9℃ 최저기온:22.9℃ 평균운량:4.1 일강수량:0.0mm
5일	6일	7일	8일	9일	10일	11일
평균기온:28.6℃ 최고기온:34.8℃ 최저기온:24.2℃ 평균운량:6.3 일강수량: -	평균기온:26.1℃ 최고기온:29.5℃ 최저기온:24.4℃ 평균운량:10.0 일강수량:2.0mm	평균기온:25.5℃ 최고기온:29.2℃ 최저기온:23.1℃ 평균운량:9.4 일강수량:0.1mm	평균기온:24.8℃ 최고기온:28.2℃ 최저기온:22.3℃ 평균운량:10.0 일강수량:0.5mm	평균기온:26.0℃ 최고기온:30.4℃ 최저기온:23.0℃ 평균운량:7.5 일강수량:0.0mm	평균기온:27.3℃ 최고기온:32.3℃ 최저기온:24.8℃ 평균운량:7.6 일강수량:0.5mm	평균기온:25.6℃ 최고기온:27.3℃ 최저기온:24.3℃ 평균운량:10.0 일강수량:48.0mm
12일	13일	14일	15일	16일	17일	18일
평균기온:24.4℃ 최고기온:28.3℃ 최저기온:21.7℃ 평균운량:8.0 일강수량:9.0mm	평균기온:24.0℃ 최고기온:28.8℃ 최저기온:20.6℃ 평균운량:3.5 일강수량:0.5mm	평균기온:24.3℃ 최고기온:28.0℃ 최저기온:20.3℃ 평균운량:6.3 일강수량: -	평균기온:24.6℃ 최고기온:30.3℃ 최저기온:21.1℃ 평균운량:4.0 일강수량:4.0mm	평균기온:24.1℃ 최고기온:30.3℃ 최저기온:19.2℃ 평균운량:0.0 일강수량: -	평균기온:24.4℃ 최고기온:31.1℃ 최저기온:19.2℃ 평균운량:0.0 일강수량: -	평균기온:24.8℃ 최고기온:32.5℃ 최저기온:19.0℃ 평균운량:0.0 일강수량: -
19일	20일	21일	22일	23일	24일	25일
평균기온:24.4℃ 최고기온:30.1℃ 최저기온:19.5℃ 평균운량:4.1 일강수량: -	평균기온:26.7℃ 최고기온:30.9℃ 최저기온:23.6℃ 평균운량:6.9 일강수량: -	평균기온:28.1℃ 최고기온:32.5℃ 최저기온:23.8℃ 평균운량:6.9 일강수량:1.0mm	평균기온:19.9℃ 최고기온:26.2℃ 최저기온:17.6℃ 평균운량:9.8 일강수량:10.5mm	평균기온:18.5℃ 최고기온:23.8℃ 최저기온:15.5℃ 평균운량:3.3 일강수량: -	평균기온:18.6℃ 최고기온:25.2℃ 최저기온:13.4℃ 평균운량:1.4 일강수량: -	평균기온:19.0℃ 최고기온:25.9℃ 최저기온:12.5℃ 평균운량:5.1 일강수량: -
26일	27일	28일	29일	30일
평균기온:19.0℃ 최고기온:23.0℃ 최저기온:16.7℃ 평균운량:7.6 일강수량: -	평균기온:19.4℃ 최고기온:25.6℃ 최저기온:15.9℃ 평균운량:5.0 일강수량: -	평균기온:17.1℃ 최고기온:21.9℃ 최저기온:11.2℃ 평균운량:2.8 일강수량: -	평균기온:14.4℃ 최고기온:20.2℃ 최저기온:11.0℃ 평균운량:6.0 일강수량: -	평균기온: 최고기온:21.9℃ 최저기온:9.2℃ 평균운량: -  일강수량: -

  

대략 보시면 8월 최고 온도가 거의 매일 33-34도였고, 9월은 추석전에는 30도 전후에 추석이후부터 갑자기 25도 아래로 떨어졌네요.

비는 8월말부터 조금 많이 내리기 시작했지만 9월엔 비는 그닥 많이 내리진 않았네요. 8월에 좀 더웠지만,

 9월부터는 정상날씨가 아닌가 합니다. 비도 사실 서울,경기빼고는 아래 지방은 별로 많이 안내렸어요.

그럼 일본을 보겠습니다.

대표적 농촌지역인 큐슈의 가고시마의 날씨를 보겠습니다.. 

8월 

日	月	火	水	木	金	土
27	28	29	30	1 29/24	2 29/25	3 28/25
4 27/25	5 29/24	6 27/23	7 29/21	8 30/22	9 28/23	10 28/23
11 32/26	12 30/27	13 31/26	14 30/25	15 28/23	16 31/25	17 32/25
18 32/26	19 32/27	20 32/26	21 32/27	22 33/26	23 33/26	24 33/26
25 33/25	26 32/26	27 31/26	28 29/25	29 31/25	30 33/26	31

9월 

9月
日	月	火	水	木	金	土
29	30	31	1 31/28	2 33/27	3 33/26	4 32/27
5 32/26	6 30/26	7 31/27	8 33/25	9 33/25	10 32/25	11 34/27
12 33/27	13 32/26	14 31/22	15 27/22	16 30/22	17 30/22	18 31/22
19 31/24	20 29/25	21 33/25	22 33/26	23 29/23	24 28/21	25 27/19
26 27/21	27 25/22	28 30/22	29 27/20	30 25/21	1	2

 

뭐 비교하시면 아시겠지만, 한국의 정읍날씨와 별반 달라 보이지 않습니다.

가고시마도 8월엔 33도를 넘는 불볕더위였지만 9월 23일 이후로 더위가 꺾였고, 비도 그닥 많이 내리진 않았네요.이 비교로만 본다면 이상 날씨 때문에 한국의 채소값이 폭등했다는 주장은 거짓입니다. 

그럼 혹시 일본만 농산물가격이 안정적이고, 다른 나라는 한국처럼 농산물가격이 폭등한거 아니냐 하는 의문이 들수도 있을거 같아서 시카고 선물거래소인 CBOT에가서 농산물 선물가격추이를 알아봤습니다. 

 

참고로, CBOT은 미국의 농산물 곡창지대인 중부지역에 생산자와 구매자간의 거래 과정에서 절실히 요구되는 거래 질서확립이 점증적 필요함에 따라 곡물상인 82명이 1848년에 시카고에 설립한 상품 거래소로, 거래질서 확립 이외의 또다른 목적으로 매매자와 구매자간의 수요와 공급,운송, 저장등의 문제점을 동시에 해결함을 물론, 상품매매를 할 수 있는 거대한 장소를 제공하므로서 시카고 시의 경제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설립되었습니다.

즉, 거래질서확립, 유통,저장, 거래장소까지 한방에 깨끗하게 해결할 수 있는 거래소이지요. 물론 농산물 뿐만아니라 주식,환율등 금융거래 및 원유,금등 다양한 상품을 선물거래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어제 시카고 선물거래소 CBOT에서의 내년 5월까지의 농산물 선물가격입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옥수수,밀, 쌀,콩,콩기름 등 거의 모든 농산물가격의 선물가격이 낮습니다. 

즉 미쿡에서는 최소 내년 5월까지의 농산물가격이 안정적으로 간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미쿡도 농산물 가격급등 조짐이 없네요. 

  

 

아니 그러면 도대체 왜 한국만 이렇게 호들값스럽게 야채,채소등 농산물 가격이 작년에 비해 두배이상 올랐을까요? 도대체 왜? 뭐 간단하게 말해서 답은 중국입니다. 

한국은 중국에게 있어 세계에서 2번째의 농산물 수입국가입니다. 

작년 중국으로부터의  농산물 수입이 무려133억6000만달러나 됩니다.

즉 중국에서의 농산물 수입에 이상이 생겨 한국의 농산물가격이 폭등한 것입니다. 

어떤분이 채소등 야채는 중국에서 수입하지 못하지 않느냐 하시는데, 나물,콩,버섯,마늘, 감자,고구마등 비교적 오래 저장가능한 것뿐만 아니라,상추,녹황색채소의 종자도 대부분이 중국산입니다. 

즉, 중국에서의 농산물 수입이 휘청거리면 생존에 필수적인 농산물가격은 오를 수 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농산물은 대표적인 가격비탄력적인 상품이라 비싸도 다른 부분에서 소비를 줄여서라도 살 수 밖에 없는 상품입니다. 삽겹살에 상추나 깻잎 대신 버터를 발라서 먹을 수 있나요? 김치를 배추대신 뭘로 대체할 수 있을까요? 

중국은 현재 GDP에서 1차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중국정부의 적극적인 삼농정책의 영향으로 작년에 비해 약 3.8% 증가 하였으나, 거꾸로 재배면적은 급속하게 줄고 있습니다. 산업화에 따른 경작지 훼손 및 인력부족 현상때문이죠. 

또한 15억의 인구를 가진 중국이 산업화에 따른 육류소비 증가로  과거 20년동안 1인당 육륙소비가 무려 2.5배나 늘어났다고 합니다.그런데 돼지고기 1kg를 생산하는데 곡물 3kg, 소고기는 8kg의 곡물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즉, 곡물농사의 많은 부분이 가축사료로 흘러 들어갈 수 밖에 없는 구조라 이말입니다. 

이는 연쇄도미노 현상을 일으켜, 부가가치가 싼 야채나 채소 농사보다 곡물농사 쪽으로  농업인력을 이동시키고, 이는 결국 재배면적 감소에 의한 야채나 채소의 가격마저 급등시켜, 농산물 수출가격을 높이는 기재로 작용하게 됩니다. 

게다가 여름철 이상기온이 가장 극심한 곳은 중국이었습니다.

8월 상해의 한낮기온이 거의 매일 40도를 웃도는 이상기온으로 거의 모든것이 타들어 갔죠. 

요즘 여기저기서 자주 하는 말로 중국산 농산물 야채도 이젠 싸지 않다는 말  자주 들어 보셨을겁니다. 

운송비등 이것저것 제하면 굳이 국내산과 별차이 없다는 말이기도 하죠. 

결론적으로 전 이번 한국의 야채가격 폭등의 원인을 중국의 기후 및 산업화에 따른 육류소비 증가와  미쿡처럼 농산물상품 선물거래 마켓의 부재에 따른 유통,저장,거래장소의 열악한 환경에서 주된 원인을 찾고 있습니다. 물론 야채나 채소를 선물거래한다는 말은 아닙니다. 

채소도 밭떼기 형식으로 선물거래 한다면 할수는 있겠지만, 그보다는 농산물 선물거래마켓을 만들면 그에 따른 부수적인 인프라로 유통,저장,거래질서확립이 자연적으로 이루어져 야채나 채소가격도 어느정도 급등락을 방지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더불어  일본은 가격비탄력적인 농산물 생산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 감자,양파,양배추등 필수 농산물은 자급자족 수준으로 거의 완벽하게농촌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농산물의 가격이 웬만해선 급등락을 하지 않는 안정적인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배추값올랐다고 중국에서 배추를 백톤인가 수입한다면서요..그게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는건 정책입안자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자꾸 이번 야채값 폭등을 한국에서의 이상기온으로만 몰고 가면서 비선진화된 농산물거래,유통,저장 및 중국의 제2의 농산물 수입국인 한국의 처량한 현실을 왜곡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즉, 이상기온 때문에 채소값이 오른게 아니라 (그러면 배추값만 올랐어야죠..왜 거의 모든 야채값이 거의 예외없이 작년대비 두배씩 올랐나요? 비슷한 날씨의 일본은 변함이 없는데..) 중국에서의 내부사정으로 인한 수입가 인상으로 전체적인 야채가격이 상승한게 맞고, 여기에 농촌지역이 아닌 서울,경기에서의 폭우를 

구실로 선물시장등 가격버퍼가 없는 상황에서 중간 유통업자가 과감하게 Go에 배팅을 한것입니다. 

게다가 위완화가 강세에 원화는 거꾸로 약세를 면치못하므로 앞으로도 계속 중국에서의 수입 농산물 가격은 높은 가격대를 유지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결론으로 농산물 폭등의 원인은 중국에 너무 의존적인 작금의 한국 농산물 수입구조 및 한국의 자급자족 농업포기정책에, 농산물 선물시장의 부재에 따른 농산물가격 버퍼관리 실패에 의한 총체적인 문제이며,

이는 결코 일시적인 가격폭등이 아니고 앞으로도 계속 농산물 가격은 오를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작금의 원화약세가 계속 되는 한은...ㅋ

날씨탓으로 그것도 농촌의 날씨와 상관없는 서울,수도권의 이상기후를 빌미로 교묘하게 정책의 실패를 유야무야 넘어가는 그 스킬에 놀랄뿐입니다. 서울,수도권 폭우를 빌미로 도대체 얼마나 해쳐먹을까나..ㅋ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25&articleId=3367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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