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심장]충격-경찰의 故장자연 죽이기

[철심장]충격-경찰의 故장자연 죽이기                             < 다음 아고라 철심장님의 글  원문보기 >

안녕하십니까? 철심장입니다.

 

故 장자연 씨의 명복을 빕니다.

 요즘 故 장자연씨 관련 기사나 수사상황을 보니 정말 점입가경이다. 어쩌면 공권력인 경찰이나 언론이 저 꼴일까 싶다. 우선 경찰은 자살을 둘러싼 억울한 故 장씨의 피해사례에 대한 수사보다는 그 누군가의 눈치보기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한 편 언론은 두 부류로 나눠져있다. 故 장씨의 억울함을 캐려는 부류와 그 누군가를 위해 故 장씨을 두번죽이고 해외도피한 기획사 대표 김성훈을 살려주기위해 안간힘을 쓰는 부류로 나눠지고 있다.

 간단하게 이번 사건의 수사과정에서 나타나는 웃기는 짬뽕을 짚어봤다.

 

 

1. 호칭 문제- 경찰과 언론은 호야엔터테인먼트 대표인 유장호에 대해선 실명을 거론하나 이 사건의 핵심인물이며 故 장씨관련 직접적인 가해자로 지목되는 더 컨텐츠 엔터테인먼트 대표인 김성훈에 대해서는 김모씨라는 표현으로 일관하고 있다.^^ 김모씨? 뭐가 그리 두렵길래? 역시 접대의 달인 김성훈이의 진면목을 보는 것 같더라..

 

또한 경찰은 통상 사건관련 피의자나 내사자를 공식적으로 거론할때 보통 xx씨라는 호칭조차도 붙이지 않는 것이 관행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건수사에서는 故 장씨에게 부적절한 술접대를 강요한 것으로 알려진 인터넷언론사 대표나 모 언론사 대표를 언급할 때는 그 분이라고 칭했다..그 분(?)? 그 분이 오셨더냐? ....

 

 

2. 뒷북 수사-이미 언론에서도 수차례 지목한 것이지만 경찰수사는 마지못해 수행하는 뒷북수사라는 것을 부인할 수 없을 것같다. 뒤늦은 더 컨텐츠 사무실 압수수색과같이..시늉만 내고 있는 것이다. 특히 언론사 대표에 대한 수사는 ? 전전긍긍하고 있는 모습이다. 마치 제2의 한화사건을 보는 듯 하다. 경찰이 자꾸 저러면 지난번 한화 회장의 사재 폭력사건때처럼 부정수사를 했던 수사과장 및 지휘경찰수뇌부가 줄줄이 짤리는 사태가 재현될 수 있음을 명심하길 바란다. 그 사건당시 경찰은 전 국민적 조롱과 만시지탄을 받았던 것을 상기해야 할 것이다! 지금 꼭 그때와 같이 흘러가고 있다.아마 그때도 압수수색을 통보하고 나갔었지? 꼴 값들 떤다.....^^

 

 

3.수사방향 바꾸기-이 사건의 수사는 그 누가보더라도 당연 故 장씨의 자살과 관련해 직,간접적인 강요나 협박, 내지는 자살을 유발할 불법적인 압력 등의 불법행위가 있었느냐와 이 사건으로 불거져나온 해당 기획사의 로비나 향응제공 ,뇌물공여등의 불법행위를 처벌하는 데 촛점이 맞춰져야 함이 사실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사는 은근 슬쩍 장씨 리스트를 공개한 사람들과 그 경위에 대해서만 이를 악물고(?) 처벌하려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말하자면 소위 그 분(?)들의 밤과 접대의 비리를 폭로한 것들에 대한 처벌과 봉합이 우선순위같다는 얘기다.

 

그래서 경찰은 일본으로 도피한 김성훈이의 비리나 어떻게 잡아올 지를 수사하기보다는 유장호를 잡아다가 "그 리스트 누가봤어? 본 사람 다불어...또 있어? 또 있으면 다 내놔~~" 등등의 수사만하고 있는 것 아닌가.....조기에 리스트를 봉함하려고 애쓰시는 모습이다...

 

 

4. 故 장 씨 두번 죽이기 - 이번 사건으로 열받은 사람들은 첫째 연예인으로부터 접대나 로비등을 제공받던 소위 회장족 및 고위층 나리족들,그들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한 세력한다는 언론사 윗물아랫물들, 둘째는 그런 서비스를 제공하고 권력이나 재력의 지원과 비호를 받던 기획사 대표,그리고 이미 그런 커넥션에 물들어있는 연예계 소위 썬배들 일 것이다. 그들은 자신들의 비리가 세상에 폭로되는 것이 두려워 힘써 애써 돈써 이번 사건의 흐름을 엉뚱한 방향으로 바꿔놓으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래서 리스트내 인물 수사는 뒷전이고 그 리스트를 누가봤냐? 또 있냐?혹시 복사본도 있냐?(^^)등등...그리고 마치 故 장씨가 술접대등을 자주한 연예인인 것처럼 불확실한 인터뷰등을 통해 몰아가고 있다. 심지어 故장씨의 명예를 훼손하기 위해 정신 병원에 입원해있는 환자의 가짜서신을 중요폭로서신이라며 언론에 공개하는 헤프닝까지 벌어졌다...그리고는 헤프닝이라는 한 마디로 끝낸다...ㅋㅋ...공공언론이 지금 장난하냐?

 

아마도 그들은 지금 젊은 연예인들에게 이렇게 협박하고 있을 것이다.- " 니들도 우리일 폭로하면 저 꼴되~ 알았어? 폭로해봤자 폭로한 년 만 빙-신되는 거야? 봤지?"- 머 이런 식으로...정말 겁나겠다.ㅋㅋㅋ

 

 

5.결론은 어떻게 날까?- 보나마다 김성훈이를 처벌하지는 않을 것같다. 역시 더러운 한국 내에서 커넥션의 힘은 크고도 오묘한지라! 기독교 장로가 대통령이 되서 기대를 해봤지만 지지율을 만회하겠다고 우상앞에 절이나 하는 꼬락서니보니 그런 정의로운 일을 하겠는가는 의문이 든다... 특히 그 리스트의 인물중 한 녀석이 여권이 감싸온 거대 언론사 대표가 아니던가...여권을 타격해온 인터넷언론사대표도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되긴 하지만 말이다...아마도 서로 적당히 타협하고 장씨만 두번 죽이고 말지 않을까?김성훈이는 계속 해외도피하고 있다가 잠잠해지면 그때 들어와서 경찰조사 슬쩍받고는 무혐의나 기소유예..아니면 적당한 잔챙이 범죄로 처벌 시늉만 내고 유야무야 넘어갈 공산이 크지 않을까 싶다.

 

반면에 故 장씨는 엄청난 명예훼손을 받고 리스트를 공개한 호야의 유장호만 엄청난 보복성 처벌을 받을 것이 거의 확실시 된다. 정말 파킹 코리아 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이 글을 올림은 故 장씨 관련 보도나 수사가 정말한심하고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감을 보고 분노함이다. 한화 회장의 사재폭력보복사건 때와 너무 흡사하다...경찰과 언론 모두가 반성할 일이다. 특히 경찰은 도대체 국민의 눈치를 안보고 누구의 눈치를 보고 있는가?범죄를 저지른 살아있는 놈들을 위해 사자를 두번 죽이지 말라..천벌 받는다!

 

철심장이 할 일도 많고 할 말도 많구만 이따위 글로 시간할애하게 만든 네 놈들은 정녕 역적일지라...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빈다.

http://kr.blog.yahoo.com/steelheart01

 

-.- 타오르는 민중의 불꽃, 철타곤의 철 심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