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생활'을 안 해보셨다는 분들에게 - (가칭)국민참여정당 - 국민주권시대를 만드려면 국민이 정치에 참여해야

'정당 생활'을 안 해보셨다는 분들에게                                                          < (가칭)국민참여정당 중화님의 글  원문보기 >

등록일

2009/09/19

"국민참여정당의 취지는 좋은데, '정당 생활'은 해본 적이 없어서 어쩐지 어색해."라고
혹여 '정당'이 주는 다소 '무거운' 어감 때문에 '눈팅'만 하시고 '참여'를 망설이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싶어 저의 생각을 말씀드릴까 합니다.
왜냐하면, 저 역시 '정당 생활'은 처음이지만, 국민참여정당에는 과감하게 화~악 '질러'버렸거든요.


저의 생각은 이렇습니다.

 
저는 정치학을 이론적으로 공부한 정치학도였기는 했지만, 사실 현실 정치에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살기에 바빠서 말이죠.(이런 분들 아마도 많으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런 저에게 정치에 관심 있게 만드신 분이 바로 노무현 대통령님이십니다.
아마도 많은 분들이 그러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시쳇말로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야.'라는 말이 시중에 유행하던 때가 있었죠.(지금은 아득한 과거가 되었지만요.)  바로 거기에 딱 어울리는 내용입니다.


참으로 가슴이 벅찼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저런 '매력적인 정치가'가 있었나 하고 말입니다.
아마도 '탈권위주의적 민주주의 정치가'로서는 앞으로 우리나라에서 영원히 하나의 전범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생전에는 우리나라 정치사에서 노무현 같은 매력적인 정치가를 만날 수 없을 거라는 생각을 하면, 참으로 아쉬운 생각이 많이 듭니다.(이주일 선생이 별세했을 때에도 아쉬운 생각 많이 들었습니다. 코메디언으로서는 이주일 씨가 최고라는 생각이었기 때문에 말이죠.)


그렇지만, 개혁당이나 열린우리당에는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기회가 닿지 않았기 때문에 말입니다.
당시, 노무현이라는 자연인을 발굴하여 대통령으로 만든 분들 참으로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진흙 속에서 '진주'를 발견해내신 분들 말이죠.


그런데 작금에 우리나라에서 돌아가는 상황을 볼짝시면, 힘들게 이룩한 '탈권위주의적 민주주의 문화'가 거꾸로 '군사 독재 시절의 문화'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군인들을 상대해서 사찰을 해야 할 기무사가 민간인을 상대로 사찰을 하지 않나(전두환이가 기무사령관 전신인 보안사령부 사령관 출신이었죠. 1979.10.26 박정희 시해 사건 당시 말이죠.), 국정원이 시민사회단체를 음으로 양으로 압박하지 않나 말이죠.


작년 촛불 정국에서 그렇게 많은 국민들이 소리 높여 외쳐도 귀먹은 이명박은 들은체만체하면서 '공안 정국'을 계속 이어갔습니다. 그 결과, 노무현 대통령님이 억울하게 돌아가셨습니다. 그러한 억울한 죽음에 대해 대한민국 역사상 전무후무한 500만명이라는 인파가 슬픔을 표시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정권은 조금도 변화가 없습니다. 대한민국의 곳간은 거들내고 있고, 공안 정국은 계속되고, 4대강 환경 파괴 사업은 계속되고 있고 말입니다. 완전히 '국민 무시 모드'입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가 아무리 촛불을 들어도, 슬픔을 표시해도 그네들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죠.
그러면, 이런 무지막지하고 무식한 정권을 응징할 수단은 뭐가 있겠습니까?
우리는 무기가 없지 않습니까? 박정희같이 무기가 없지 않습니까?
물론, 가지고 있다 해도 사용해서는 안 되지만 말입니다.(박정희는 과감하게 사용했죠. 그래서 5.16을 혁명이라 하지 않고,'쿠데타'라 부릅니다. 쿠데타가 본래 그런 의미죠. 정치 군인들이 '무력'으로 권력을 잡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니까 말이죠)


결국, 제도권 내에서 그들을 응징할 수 있는 방법밖에는 남아있는 수단이 없습니다.
여론을 정책에 반영하지 않는 권력에 대해 응징할 수단은 '표'로서 그들을 권좌에서 물러나게 하는 것밖에는 방법이 없다는 겁니다. 결국, 한나라당을 '표'로서 끌어내려야 한다는 말입니다.
미친 개에게는 몽둥이가 약이지만, '미친 정권'은 '끌어내리는 것'이 약입니다.


그런데 보십시오. 우리나라의 국회, 지방자치단체의 단체장이나 지방 의회의 상황은 어떻습니까? 한나라당, 민주당, 자유선진당 등 보수 정당들이 자리를 떡하니 잡고 앉아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참으로 드문 사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렇게 보수적인 성향의 정치 집단들이 90% 이상 정권을 장악하고 있다는 것이 말입니다. 정말 불가사의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서민들의 삶을 대변해 줄 정당이 반드시 필요한 것입니다. 촛불로는 안 되기 때문에, 정당 활동을 통해서 저들을 권좌에서 끌어내려야 한다는 말입니다. 
정당이란 것이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같은 정치적 지향점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최종적으로는 정권을 쟁취하여 자신들이 바라는 정책을 펴나가기 위한 '정치적 결사체'다." 뭐 이렇게 정의할 수 있겠죠.


그러니까, 우리들 한 사람 한 사람이 국민참여정당에 참여하게 되면, 그만큼 촛불을 통하는 것보다는 더 큰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것이고, 그렇게 함으로써 국가 시책에 우리들의 의사를 더 많이 반영시킬 수 있게 되고, 그것은 결국 우리 모두의 '행복'으로 되돌아올 수 있는 방법이 된다는 것입니다.


국민참여정당은 출발부터가 기존 정당과는 달리, 일부 '명망가' 중심의 '깃발 정당'이 아니고,
 '정치적 의병'들의 집합소로서 기존의 정당과는 완전히 차원이 다른 정당을 만들겠다고 제안문에서 발표하였습니다. 서로 애환을 같이 나누면서도, 정당 생활도 '재미있다'는 느낌이 들도록 해나가겠다는 것이죠. 
  
  
'정당 생활' 뭐 있습니까?


같은 처지에 있는 서민들이 그냥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애환을 얘기하면서 위로도 하시고, 위로도 받으시고, 그러면서 대안을 찾아나가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최종적으로 한나라당을 권좌에서 밀어내는 기쁨도 맛보는 거고 말이죠.
저도 두어 번 모임에 참석했는데, 정말 좋더라고요.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같이 모여 얘기를 나눈다는 것이 그렇게 즐거운 일이었을 줄이야 예전에 미처 몰랐습니다.


혹여, 국민참여정당에 참여할까 말까 망설이는 분들이 계시다면, 일단 과감하게 화~악 '질러'버리세요.


그리고 함께 '행복 찾기'를 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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