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공장, 인육캡슐 보편적인 인간의 가치란?

아기공장, 인육캡슐 보편적인 인간의 가치란?

어제 가만히 뉴스를 살펴보다 정말 헉 하게 만드는 뉴스를 보게 되었던거 같다. 아기는 모든 사람의 축복 속에서 태어나야 할 소중한 존재다. 하지만 지금 지구촌 어딘가에선 ‘탄생’이 아니라 공장에서 물건을 찍어내듯‘생산’되는 아기들이 있다고 했다.

아기공장에서 '생산'된 아기들, 보편적인 인간의 가치는?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의 경찰은 ‘아기 공장’에서 32명의 임산부를 구출했다. 이들 15∼17세 소녀들은 이 병원에 감금된 상태에서 임신을 강요당했다. 일부 소녀들은 아기가 태어나면 성별에 따라 2만5000∼3만 나이라(약 20만원)를 받고 병원 소유주에게 아기를 넘겼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인신매매와 성폭행이 동시에 이뤄지는 곳에서 소녀들은 아기를 생산하는 ‘기계’였고, 아기들은 ‘제품’ 취급을 받아온 것이다.

병원 소유주는 아기들을 다시 30만∼100만 나이라(약 200만∼700만원)에 팔았다. 그렇게 공장에서 물건 만들어 내듯 찍어진 아이들은 플랜테이션 농장이나 광산, 공장 등으로 불법 입양된 뒤 사실상 노예 생활을 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여자아이들은 윤락가로 팔려가기도 하고, 그나마 목숨이 붙어있다면 운이 좋은 편이다. 일부 아이들은 더 매력적이고 강해지기 위해 아기를 살해하는 아프리카의 흑마술 의식에 바쳐지는 제물로 쓰인다.

상당히 끔찍한 상황들이다. 사람이 자신의 욕구를 '충족' 하기 위해서 타생명들을 함부로 죽이거나 이용하는데도 불구하고 전혀 죄책감 따위는 느끼지 못하는 행위. 그래서 나는 모피나 쓸데없이 동물을 죽여 만든 가죽제품을 쓰지 않는다. 예전에 읽었던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책 '인간'은 이런 인간의 가치에 대해 너무나도 흥미롭게 다루었던 부분이 있었다.

투명한 유리벽에 갇혀 있는 한 남자 라울. 그는 거기서 벗어나려고 애쓰다가 한 여자 사만타를 만나게 된다. 서로를 경계하며 짐승의 울부짖음을 주고받던 그들은 같은 언어를 쓰는 것을 알게 되고 대화를 나누기 시작한다. 왜 그곳에 있어야 하는지 고민하던 그들은 긴 토론 끝에 자신들이 외계인에게 납치되어 우주 한 행성의 유리 감옥에 갇혀 있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자신들이 핵전쟁으로 멸망한 인류 최후의 한 남자와 한 여자라는 것도 깨닫게 된다. 그들은 그곳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지만, 자신들의 상황에 서서히 지쳐 정체 모를 집단을 비난하기도 하고, 자멸하려고도 하고, 종교로 합리화하기도 한다. 그 와중에 느낀 이상한 점은 서로가 남자와 여자로서 성적인 행동을 하게 되면, 플라스크 위에서 음식이 떨어지지만, 싸우거나 혹은 분열의 조짐이 일어나려고 하는 경우엔 전기충격이 가해진다. 그들은 고민하게 된다. 인류 최후의 아담과 이브로서 번식을 우선으로 할것인가. 아니면, 그들 스스로 대를 끊을 것인가에 대해.

요즘 동물의 모피나, 강자가 약자를 상대로한 무자비한 인간의 가치를 저버리는 행위들을 지켜보며 나는 상당히 많은 부분을 생각하게 되었다. 만약, 인간가죽을 이용한 가방이나 악세사리가 유행하는 시대가 도래햇을때 강한 사람이, 약한 사람을 죽여 가죽을 벗겨내 만드는 행위들에 대해 나는 '약한'사람이니 강자의 이용을 얼마든지 당해도 될것이다. 라고 스스로 합리화를 할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또 그렇게 살아남은 강자가 또다른 강자에게 이용당해야 할때 또 그것에 대해 합리화를 할수 있는 사람은 얼마나 있을까?

중국에서 수입되는 '인육캡슐' 도 마찬가지 사례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저 아프리카를 욕할 처지도 안되는게, '인육캡슐' 이라는게 있다. 중국의 낙태아나 사산한 아기를 원료로 만든 이 '인육캡슐'의 밀수국에 우리나라도 포함되어 있다는 점에서 경악하지 않을수 없다. 관세청이 압수한 인육캡슐 12종에 대해 성분을 분석한 결과 모든 캡슐에서 인간 유전자가 검출됐다. 심지어 캡슐 안에 든 태아의 성별도 구분할 수 있었고 머리카락으로 추정되는 물질이 발견되기도 했다. 캡슐 안에 ‘진짜’ 인육이 들어있는 것이다.

이처럼 엽기적인 인육캡슐이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유통되고 있는 것은 말기 암환자 등 중증 환자들 사이에서 인육캡슐이 ‘자양강장제’나 ‘만병통치약’ 등으로 잘못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허약체질로 만성 질환을 앓고 있거나 큰 병을 앓고 난 환자들에게 효험이 있는 것은 물론, 심지어 태반보다 월등한 미용효과를 가지고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중년 여성 중에서도 찾는 이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사실은 인간이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각종 세균의 서식지 이다.

이 인육캡슐 이라는 이야기가 공공연히 떠돌아 다닐때, 나는 한낱 괴담으로 알아 들었다. 하지만 이부분이 9시 뉴스를 타고 그것이 알고 싶다 프로그램을 타면서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된게, 혹시 아이를 낳아서 아이를 키울능력이 없는 부모가 저런데에다가 자기가 낳은 자식 팔수도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었고 사산아가 아니라면 그 상황이 너무 무섭고 분노스러웠고 또한 오래 불로장생 하려는 인간의 탐욕은 어디까지이고 그 악의 끝은 어딘가? 를 생각하게 되었는데 내가 오래 살고 싶어서 동족을 잡아먹는다니 이 얼마나 끔찍하고 잔인한 일인가.

가끔은 정말 말도 안되는 이런 일들을 보면 인류가 멸종으로 가는 걸까 싶기도 하다. 동물도 가지고 있는 감정이란게 없어보이기도 하고, 자기 욕심을 채우려고 가리는거 없이 모두다 하고 먹고 다른 사람을 아무렇게나 이용하는것에 대해서 정당성을 부여할때도 있고. 이렇게 가끔 상상도 못할 일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오히려 비웃는 듯 이건 시작에 불과하다는 듯 여기저기서 터져서 정말 겁난다.

예전에 모란시장을 간적이 있었다. 한쪽켠에 이제 막 새끼강아지들을 우리안에 가둬놓고 그 안쪽에 보면 다른 개의 부속물쯤으로 되어보이는 내장이나 기타 여러가지들이 삶겨 담겨 있었는데 입에도 대지도 않고 그대로 파리만 펄펄 날리고 있더라. 강아지도 개고기 주면 안먹던게 아직도 기억나고 충격적이었는데 할말이 없어지는 사례이다.

그동안 쭉, 우리는 인간의 '스테미너' 때문이라면 개구리알부터 시작해서 온갖 것들을 다 먹고 종족을 말살시키거나 씨를 말리는 행위들을 자행해 왔다. 이걸 넘어서서 아프리카에서 물건찍어내듯 생산되는 아기들, 그리고 몸에 좋다면 사람도 가리지 않고 먹는 이 파렴치한 행위들에 대해서 우리는 과연 어떤 해답들을 내놓고 또한 어떤 대처를 할수 있는걸까. 정말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끔찍하다.

보편적의 인간의 가치란 '공존' 이라 생각합니다.

나는 보편적인 인간의 가치란, 공존이라 생각한다. 그 상대가 약하든 강하든 모두가 함께 더불어 생존해 나가는것. 그래서 만들어진 이 인권, 인권은 생명 권리, 적당한 삶의 수준에 대한 권리, 고문 또는 기타 부당한 처우에 대한 보호, 종교와 표현의 자유, 이동의 자유, 자기 결정의 권리, 교육에 관한 권리, 그리고 문화와 정치에 참여할 권리등을 포함하는데 이번에 벌어지고 있는 아기공장과, 인육캡슐은 인권을 무시하고도 아주 철저히 무시한, 인류 보편적인 가치인 공존을 무시하는 행위는 참으로 공분스럽기 그지 없는 일이다.

인육캡슐과 아기공장,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수요가 없다면 이것은 만들어지지도 않고 국내에 들어오지도 않았을 것이란 사실이다. 언제까지 인간의 잘못된 탐욕이 만들어내는 이 끔찍한 현실을 지켜보기만 할 것인가? 사람이 살아가는데 보편적 도덕가치가 결여되어있는 사람들이 가장 싫다. 지금 이 순간에도 어떤 곳에선 그냥 공산품 찍어내듯 찍어내지는 아기들, 그리고 사산된 아기를 원료로 해서 인육캡슐을 만들고 이 인육캡슐을 아무렇지도 않게 먹을수 있는 사람들이 있을거란 생각에 간담이 서늘하다.

인간이 인간을 왜 괴롭히면 안 되지요? 인간이니까요. 인간은 동등해요? 그럼요. 차별하면 왜 안돼요? 인간이니까요. 바로 이것이 인권의 개념입니다.그래요. 이건 깨뜨릴 수없는 인간 가치의 전제고 보편적 가치가 되었습니다. 이런 보편적 가치를 해하다 못해 심각하게 유린하고 있는 인육캡슐과 아기공장 지금이라도 당장 고리를 끊어야 할 인류 최대의 숙제가 아닐까 싶다.

출처: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5038805&RIGHT_DEBATE=R9
난 아직도 ing (d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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