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의 김환균PD 입니다. 저의 제작진입장을 말씀드립니다 < 다음 아고라 김환균PD님의 글 원문보기 >
Q1. PD수첩은 왜 검찰소환에 불응하고 있나요?
PD수첩은 지난 해 시작된 검찰수사가 명백한 언론탄압이고 정치 수사이기 때문에 검찰 수사에 협조할 수 없음을 밝혔습니다.
올해 2월에는 PD수첩 사건을 수사하던 담당 부장검사가 형사처벌이 불가함을 주장하다 사표를 냄으로써 수사의 부당함을 검찰 스스로가 자인한 일도 있었습니다.
PD수첩은 2008년 4월 29일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에서 안전한가?> 방송을 통해 미국의 광우병 통제 정책의 허점을 지적하고 국민 건강에 심대한 위협을 끼칠 수도 있는 한미 쇠고기 협상의 잘못된 점을 이야기하였습니다.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식품안전에 관련된 정부정책을 비판했다고 정부 관리가 언론인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고 검찰이 소환조사하는 상황이 반복되면 앞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정부정책을 비판하는 언론자유가 말살되며 민주주의는 붕괴될것입니다. 권력을 비판하고 감시하는 것은 언론의 책무이며 민주주의의 기본입니다.
Q2. 그래도 죄가 없다면 당당하게 검찰에 나가서 해명하면 되지 뭐가 두려워서 안 나가는가요?
PD수첩 제작진도 당당하게 검찰에 출두하고 싶습니다.
지금까지는 그랬습니다. 그동안 많은 PD수첩 PD들이 검찰에 출두해 명예훼손 피의자로 조사를 받았습니다. PD수첩을 고소한 사람들은 무슨 건설회사 회장이나, 무슨 이익 단체 관련자들입니다. PD수첩 PD들이 검찰 소환에 불응하며 법을 무시한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이번 경우는 다릅니다. 왜냐면 이번에는 어떤 회사의 영업형태를 고발한 것이 아니라 정부의 외교정책을 비판하였기 때문입니다.
만일 참다래 농장의 수입품에 문제가 있다고 PD수첩이 방송하고 사장 정운천씨가 그의 구매담당 이사와 함께 PD수첩을 검찰에 고소했다면 PD수첩은 다른 고소와 마찬가지로 검찰조사에 불응할 이유가 없습니다. 당당히 출두하여 방송 내용의 공익성을 밝히고 프로그램의 정당성을 법의 심판에 맡길 것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PD수첩이 방송한 것은 정운천씨 개인 회사의 문제가 아니라 이명박 정부와 농림수산부 장관 정운천씨와 차관보 민동석씨 등이 저질러놓은 정부정책의 잘못, 그리고 위험에 빠질 가능성이 있는 국민건강의 문제였습니다.
정부 권력을 비판하고 감시하는 것은 언론의 본질이며 민주주의의 핵심입니다. 정부관리가 한 짓을 비판했다고 정부관리가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고 또 다른 정부관리가 수사하여 처벌하는 것은 민주주의가 아닙니다.
이것을 인정한다면 앞으로 PD 수첩은 정부정책을 비판할 수 없으며 대한민국의 다른 언론도 역시 그렇게 될 것입니다. 그리되면 민주주의는 파괴될 것입니다.
Q3. PD수첩은 왜 원본제출을 거부하고 있나요?
원본은 제보자의 신원 및 취재에 관한 모든 자료가 담겨 있는 귀중한 자료입니다. 이러한 자료가 권력에 의해 수시로 노출된다면 그 누구도 용기를 무릅쓰고 잘못된 일을 고발하기 위해 언론사를 찾지 않게 될 것입니다.
정부정책을 비판하기 위해서는 많은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야합니다. 그런데 이 전문가를 인터뷰하면서 당신이 오늘 인터뷰해 준 원본을 나중에 검찰이 볼 수도 있다고 알려주면 어느 전문가가 인터뷰에 응할까요?
검찰이 원본을 보여 달라는 것은 앞으로 정부정책을 비판하는 프로그램은 만들지 말라는 뜻입니다. 권력을 비판하고 감시하는 언론의 역할을 인정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이미 농림수산식품부와 PD수첩의 민사 소송 과정에서 많은 자료들을 공개하였습니다. 검찰은 PD수첩이 인터뷰를 왜곡했다고 원본 제출만을 요구할 것이 아니라, 이미 프로그램에서 신원을 밝힌 사람들을 직접 찾아가 수사하면 됩니다. PD수첩이 어떤 왜곡을 했는지 직접 물어보고 밝히면 될 일입니다. 굳이 원본이 없어도 할 수 있는 일입니다.
Q4. 지금까지 언론사가 검찰에 원본을 제출한 적이 있나요?
지금까지 언론사가 스스로 검찰에 원본을 제출한 적은 없었으며, 언론사 압수수색 또한 세계 언론사상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사건입니다. 선진국에서는 언론사 압수수색을 국가안보 위협 등 중대한 사안을 제외하고는 법으로 금지하고 있습니다.
지난 20년간 언론사에 대한 압수수색 시도는 1989년 한겨레, 2003년 SBS, 2007년 동아일보 등 모두 3번 있었습니다. 이 가운데 한겨레는 편집국이 압수수색을 당했고, SBS와 동아일보는 기자들의 반발로 무산되었습니다.
가장 최근 동아일보의 경우, 지난 참여정부 당시 2007년 7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신상정보 등이 담긴 신동아의‘최태민 보고서’보도와 관련한 검찰의 동아일보 압수수색 시도에 동아일보 기자들은 “검찰이 언론자유를 정면으로 침해하는 언론사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하고 법원이 이를 발부한 것은 언론자유와 헌법정신에 대한 정면도전”이라며 저항했으며, 한나라당 및 보수신문들도 한목소리로 검찰을 맹비난한 바 있습니다. (기자회보, 2008.7.16: http://www.journalist.or.kr/news/articleView.html?idxno=17995)
Q5. 전세계적으로 정부 정책을 비판했던 언론사를 상대로 관계 장관 등이 명예훼손으로 소송했던 적이 있었나요?
정부 정책을 비판했다고 해서 관계 장관이 언론사 PD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것은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사건입니다. 특히 대통령이 국민을 상대로 잘못을 인정하고 대국민 사과를 두 차례에 걸쳐 했는데도 말입니다.
먼저 미국의 유명한 NYT vs. Sullivan 사건(설리반 사건,1964)이 전형적 사례입니다. 당시 뉴욕 타임즈에 대하여 연방 대법원은 정부 관련 사안에 대해서는 폭넓은 비판의 자유가 보장되어야 하고, 보도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소한 오류는 용인이 되어야 한다고 45년 전에 판시한 바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판결이 있습니다. 1999년 헌법재판소는 모 신문 관련 명예훼손 소송 무혐의 처리 관련 헌법소원에서 “국민이 알아야할 공공성, 사회성을 갖춘 사실은 민주제의 토대인 여론형성과 공개토론에 기여하는 만큼 형사 제재로 이런 사안 자체를 주저하게 만들어서는 안된다....동시에 시간과 싸우는 언론보도에 오류가 수반되는 것은 자유로운 사상, 의견 표현을 보장하는 데 따른 불가피한 결과다.”라고 판결한 바 있습니다. (헌법재판소 1999)
거의 모든 법학자들이 검찰의 무리한 수사를 불가능에 도전하는 수사라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차라리 내란 선동죄로 처벌할지언정 명예훼손은 불가능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법률가인 수사 검사들조차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Q6. PD수첩 방송 이후 무엇이 달라졌나요?
2008년 4월 29일 광우병 방송 이후, 이명박 대통령은 협상의 잘못을 인정하고 2번에 걸쳐 대국민사과를 하였습니다. 이어 추가 협상을 통해 30개월 이상 쇠고기의 수입을 잠정 중단하는 조치를 취한 바 있습니다.
작년 정부는 주요 미국쇠고기 수입국들이 한미간 협상결과를 따를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얼마 전 발표된 USTR(미국무역대표부)의 보고서http://www.ustr.gov/assets/null_Library/Reports_Publications/
2009/2009_Trade_Policy_Agenda/asset_upload_file86_15410.pdf)에 따르면 대만, 홍콩, 중국 등 동아시아 국가들은 미국 기업과 정부가 요구한 국제수역사무국(OIE) 기준에 따른 쇠고기 수입을 여전히 거부하고 있습니다.
한편, 최근까지 광우병이 발생했던 캐나다의 경우, 미국과 같이 OIE(국제무역사무국) 기준에 따라 쇠고기 수입을 개방하라고 한국 정부를 압박하고 있으며, 무역 보복의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14일 오바마 미 대통령은 주례 라디오 연설을 통해, "공중 보건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농무부가 병들거나 부상한 소의 도축을 일절 금지하고 있다"며 다우너 소에 대한 도축과 유통 전면 금지를 선언했습니다. 또한 미국 언론·방송사들은 이 조치를 광우병 소가 식용으로 사용되어질 가능성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http://rss.msnbc.msn.com/id/29691788/)
이것은 다우너 소의 광우병 위험성을 스스로 인정한 것일 뿐 아니라 지금까지 실시돼 왔던 정책이 광우병을 통제하기에 부족했음을 미국 정부 스스로가 인정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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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PD수첩이 다우너소를 광우병과 연결시킨 것은 과장, 왜곡이라는 주장 관련
<다우너 동영상 공개 당시 국내 언론의 보도들>
1)조선(2008.2.5) : 美 도축장서 광우병 의심 소 '학대 검역'(타 신문 부분 인용)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8/02/05/2008020500650.html
2)동아(2008.2.19) : 미 사상 최대 쇠고기 리콜 ··· ‘병든 소 도축’ 2년간 유통
http://www.donga.com/fbin/output?n=200802190080
3)YTN(2008.2.5) :광우병 의심소 파문... 국내 수입 안돼
http://www.ytn.co.kr/_ln/0104_200802052150526662
4)KBS 뉴스9 2.5일 방송 : 美 ‘병든 소 학대 검사’ 파문…광우병 의심
http://news.kbs.co.kr/article/world/200802/20080205/1505376.html
5)SBS8뉴스 2.5일 방송 : 전기충격에 물대포…끔찍한 병든 소 강제검역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0373177
2. 아레사 빈슨의 어머니 미국 언론 인터뷰 관련사진(WVEC-TV 뉴스 화면)
WVEC-TV 의 '13News'의 메인앵커
중앙일보 7월7일자 『검찰, PD수첩 취재자료 왜 집착하나』라는 기사에는 검찰 관계자가 기자들을 만나 ‘PD수첩이 아레사 빈슨의 모친을 상대로 유도질문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 부분이 나온다. 검찰이 그렇게 생각하는 근거로 제시한 것은 ‘빈슨의 모친이 다른 미국 인터뷰에서는 vCJD(인간광우병)란 단어를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CJD와 vCJD의 차이점을 명확히 알고 있다는 점’이다. 즉, 일반 CJD 환자임을 PD수첩이 알면서도 인간광우병 환자로 왜곡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원본을 봐야한다고 주장한다.
검찰이 정말 ‘빈슨의 모친이 다른 미국 인터뷰에서는 vCJD(인간광우병)란 단어를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다’라고 생각한다면 아래 사이트에 접속해 보기를 권한다.
(http://www.wvec.com/video/?z=y&nvid=233773)
WVEC-TV(ABC 방송의 가맹사로 버지니아 주 소재)의 '13News'란 프로그램 4.7일자 방송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나온다.
Reporter : The family tells us Aretha has the variant CJD which is contracted from eating meat from an infected animal. (기자 : 가족은 아레사가 감염된 동물의 고기를 먹었을 때 걸리는 인간 광우병(vCJD)에 걸렸다고 말합니다.)
Mom: he told us she has something similar to mad cow disease. Oh…. I just couldn’t believe it. (어머니int :그(의사)는 제 딸이 광우병과 비슷한 병에 걸렸다고 했어요. 믿을 수가 없어요).
동영상 뉴스에 나오는 Wayne Carter라는 기자가 작성한 다른 기사에는
(http://www.wvec.com/news/topstories/stories/wvec_local_040708_mad_cow_disease.3fd7e5c7.html)
‘Mrs. Vincent took pictures of her daughter being led to the hospital, where she says doctors diagnosed her with variant CJD.(빈슨씨는 딸이 병원으로 가는 동안 사진을 찍었다. 그녀는 그 병원 의사가 variant CJD(vCJD 인간광우병)로 진단했다고 말했다)라는 대목이 있다. 이런 내용들로 볼 때 어머니가 다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vCJD란 단어를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다는 검찰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3. 정부도 아레사 빈슨을 ‘인간광우병 의심환자’로 간주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공식 문서.
<참고자료>
미국산 쇠고기 안전성 관련 문답자료 |
2008. 5. 2.
농림수산식품부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문6】미국에서 최근 인간광우병 의심환자가 발생한 것을 보면 미국 내 광우병 위험이 제대로 통제되지 않고 있는 것 아닌가? |
□ 현재 미국에서 인간광우병(변이형 크로이츠펠트-야콥병) 의심환자가 발생하였지만, 현재까지 인간 광우병이라고 확정되지 않은 상태임
※ 현재까지 미국에서 3명의 인간광우병이 발생하였으나 세 사람 모두 외국에서 장기간 거주경력이 있었고, 이번 의심환자의 경우에는 해외여행 경험이 없다고 알려짐
○ 미국에서 지금까지 3건의 광우병이 발생하였는데, 그 중 ‘03.12월에 발생한 건은 캐나다에서 수입된 소였으며, 다른 두건(’05.6월, ‘06.3월)은 미국에서 출생한 소에서 발생하였으나, 3건 모두 미국이 사료금지조치를 이행하기 이전인 ’97.8월 이전에 출생한 소에서 발생한 것임
○ 미국에서는 광우병이 발생하기 이전인 ‘03년 말까지는 도축시 광우병 관련 SRM을 제거하지 않았으나, 현재는 사료금지조치를 통한 광우병 예방조치나 도축?가공 과정에서 SRM을 제거하는 등 광우병 위험 통제를 강화하고 있으며,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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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우너 소 장면은 동물 학대를 고발하기 위한 영상이며 광우병 소처럼 묘사하는 것은 왜곡이다.
휴메인 소사이어티의 동영상은 동물학대를 고발하기 위한 것일 뿐만 아니라 다우너 소를 질병 검사 없이 도축한 것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 것이었습니다. 미국 역사상 최대인 6만4천톤이 리콜된 것은 동물학대 때문이 아니라 안전성 문제 때문입니다.
광우병의 주요 특징이 다우너 증상입니다. 다우너 소는 광우병 외에도 여러 질병 검사를 거쳐 아무런 질병이 없는 경우에만 식용으로 판매되어야 합니다. 동영상 속의 다우너 소가 검사 없이 식용으로 판매되어 광우병 여부를 알 수 없습니다.
2. 어머니가 아레사 빈슨의 사인에 대해 위 절제 수술 후유증으로 숨졌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었지만 배제했다.
아레사 빈슨은 3개월 전에 위 절제 수술을 받은 이후 CJD환자 증세를 보였습니다. 그래서 빈슨이 수술 중 CJD에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위 절재 후 CJD 증상이 나타나려면 최소 6개월 이상이 걸립니다. 22세의 젊은 여성이 위 절제 수술 후 3개월 만에 CJD로 사망 했다는 가능성은 일단 없는 것으로 볼 수 있다는 사실을 의학박사와 역학전문가로부터 확인하였습니다. 그래서 빈슨의 담당 주치의, 보건 당국자 모두 인간광우병이 의심되기 때문에 부검한다고 했고, 어머니도 그렇게 알고 있었으며 CDC(질병통제센터)도 결과 발표 후 이를 확인하였습니다.
3. 현지 미국 시민들의 “미국산 쇠고기 위험하지 않다”는 취지로 답변한 내용을 방송하지 않았다?
PD수첩은 미국 취재 중 시민 2명을 마켓에서 인터뷰해 보았습니다. 한 명은 쇠고기를 그다지 많이 안 먹어 관심이 별로 없다고 대답하였습니다. 다른 한 명은 지금은 안전하다고 생각하나 인간 광우병이 발생한다면 미국 쇠고기에 대해 믿지 못할 것이라고 대답하였습니다. 두 사람 인터뷰는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PD수첩은 미국에서 역사상 최대의 쇠고기 리콜사태가 벌어져 도축시스템의 안전이 의심되고, 광우병이 의심되는 환자가 발생했다는 상황에서 한-미간에 이루어지고 있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협상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그 결과를 점검하고자 했던 것입니다.
1. 최근 일부 언론에서는 지난 4월 29일에 방송된 ‘미국산 쇠고기 과연 광우병에서 안전한가?’에 참여한 프리랜서 영어 번역자 J씨의 주장을 근거로 또다시 PD수첩 흠집 내기에 나섰습니다. 이에 PD수첩은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힙니다.
2. 위 프로그램에서 제기된 번역을 둘러싼 모든 논란의 책임은 담당 PD에 있는 것이지, 번역에 참여한 17명의 외부 프리랜서 번역가 어느 누구에게도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6월24일 방송된 “PD수첩 오보논란의 진실”에서 제작진이 “영어 번역에 (더욱 더)신경 쓰겠다”고 말한 것은 제작진이 더욱더 신중하게 프로그램을 만들겠다는 자성과 다짐이지, J씨의 주장대로 “번역자에게 뒤집어씌우는 것”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임전가로 느껴졌다면 이점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3. 이번 프로그램은 긴급취재로서, 번역 작업은 며칠 동안 이루어졌으며 참여하신 분은 모두 17명으로 영어 13명, 일어 3명, 중국어 1명입니다. 그리고 국내 취재물의 문서화 작업에는 9명이 참여하여, 총 26명의 프리랜서가 분담하여 프로그램에 도움을 주셨습니다.
4. J씨는 영어 취재물 870분 중에서 약1/3과 문서 37장 중 12장을 번역했고, 그 후 방송용으로 최종 편집된 프로그램 45분 중에서는 한글과 일어 부분을 제외한 약12분에 대해 “영어감수”하였습니다.
“영어감수”란 J씨의 말대로 편집된 곳의 “영어와 자막이 싱크(일치)되는 부분들이 잘 되어 있는지, 빠진 이야기는 없는지 살피”고 어색한 곳을 고치는 일입니다.
5. 그런데 J씨가 인터넷에 올린 여러 글과 일부 신문에 의하면 “다우너 소를 광우병에 직접 연결시키는 것은 왜곡”이라는 의견을 피력하고 “연결시키지 말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다우너 소를 광우병과 연결시키는 것이 왜곡이라는 것을 제작진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광우병의 대표적 증세가 주저앉는 것이고, 다른 병도 있을 수 있지만 방송에서 보인 다우너 소들은 이미 도축되어 광우병 감염 여부는 알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역사상 최대인 6만4천톤의 쇠고기가 리콜 되었던 것입니다.
6. 그러나 일부 언론이 J씨의 말을 빌어서 다우너 동영상이 단순한 동물 학대영상이며, PD수첩이 다우너 소와 광우병을 연결하여 왜곡했다며 또다시 대서특필하는 것을 보며 실소를 금할 수 없습니다. 이들은 미국의 대규모 리콜사태를 보도하면서 이미 광우병과 다우너 소를 연결시켰기 때문입니다.
조선(2008.2.19) : 미 사상최대 쇠고기 리콜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8/02/19/2008021900372.html
동아(2008.2.19) : 미 사상 최대 쇠고기 리콜 ··· ‘병든 소 도축’ 2년간 유통
http://www.donga.com/fbin/output?n=200802190080
중앙(2008.2.19) : 미국 쇠고기 6만 4천 톤 리콜
http://article.joins.com/article/print.asp?ctg=13&AID=3045371
7. J씨가 “아레사 빈슨의 어머니가 vCJD와 CJD를 혼동해서 말했고 결국은 인간광우병으로 의심하고 있었다며 PD수첩의 해명이 정당하다”고 밝힌 점에 대해서는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PD수첩 시청자 의견란에 J씨가 쓴 글번호 185673)
8. PD수첩 방송이후에 CNN과 뉴욕 타임즈 등 미국의 언론들도 다우너 소에 대한 광우병 위험과 미국의 도축시스템의 문제점을 보도했습니다. 미국 농무부 장관은 다우너 소라도 2차 검역을 통과하면 도축을 허용해 온 그동안의 예외규정을 철폐하고 도축을 전면중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9. PD수첩은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에 문제를 제기하고, 쇠고기 협상이 졸속으로 이루어졌음을 밝히고자 프로그램을 제작하였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외면한 채 일부 언론은 ‘과장’, ‘왜곡’ 운운하며 끊임없이 PD수첩을 공격하는 것에 강한 유감을 재차 표명하고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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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역과 오보와 괴담이라는 일부 언론에 대한 PD수첩의 입장
아레사 빈슨의 죽음과 관련하여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PD수첩의 오역과 과장 논란에 대하여 제작진은 다음과 같이 밝힙니다.
1. 4월29일 방송된 PD수첩 “미국산 쇠고기, 과연 광우병에서 안전한가 1”은 아레사 빈슨의 어머니가 인터뷰 중 딸의 병명을 CJD라고 표현한 것을 인간광우병(vCJD)라고 해석하여 방송하였습니다.
2. 아레사 빈슨의 어머니는 PD수첩의 제작진과의 인터뷰 중 딸의 병명을 얘기할 때 마다 광우병(Mad Cow Disease)이 의심된다고 여러 번 이야기 했고 이것은 프로그램에 나온 다른 인터뷰에서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즉 딸의 병명을 평상시 쓰는 말로 말할 때는 광우병이라고 하는데 전문 의학 용어를 사용하여 대답할 때는 광우병을 vCJD라고 하면서도 드물게 CJD라고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3. 제작진 내부에서도 잘못된 용어인 CJD로 대답한 인터뷰의 사용 여부를 논의했으나 전문 의학적 지식이 부족한 어머니가 두 의학용어인 vCJD와 CJD를 혼동한 것이 틀림없고 방송에 나온 인터뷰에서는 명백히 인간광우병을 지칭했기 때문에 번역은 원래의 의미대로 인간광우병인 vCJD로 하자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4. 취재중에 만난 버지니아 보건당국자는 PD수첩과의 비공식 인터뷰에서 아레사 빈슨이 CJD가 아닌 vCJD일 가능성 때문에 부검을 실시한다는 사실을 명확히 밝혔습니다.
5. 미국의 한 방송에서는 아레사 빈슨이 3개월 전 위 절제수술로 인한 CJD 감염 가능성에 대하여도 언급했으나, 아레사의 주치의를 포함한 미국 의사들은 일반적으로 위 수술감염으로 인한 CJD 발병은 잠복기가 6개월~1년이기 때문에 CJD일 가능성이 매우 낮고, 더구나 22세의 젊은 여성이 CJD에 걸릴 가능성 또한 매우 낮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취재당시 의사들은 아레사 빈슨의 사망 원인이 인간광우병인 vCJD가 아닌가 의심하고 있었습니다.
6. 또한 PD수첩에서는 아레사 빈슨의 죽음이 인간광우병으로 확정된 것이 아니고 의심된다는 것을 프로그램에서 다음과 같이 여러 번 계속적으로 반복하였습니다.
- 나레이션 : 그녀는 인간광우병 의심 진단을 받았다.
- 어머니 인터뷰: 인간광우병일 가능성이 있다고 하더군요.
- 나레이션 : 보건 당국은 아레사가 인간광우병인지 여부를 밝히기 위해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 보건당국 : 지금(인간 광우병으로) 결론이 나온 게 아니기 때문에 따로 계획이 없어요. 말씀드릴게 없네요. 결론이 나와야 계획을 논할 수 있지 않겠어요?
- 나레이션 : 인간 광우병 의심진단을 내렸던 의사를 만나봤다.
- 나레이션 : 만약 인간광우병으로 최종진단이 내려진다면 그녀는 미국 내에서 감염된 첫 사례가 될 것이다.
7. 조선, 중앙, 동아일보는 오늘(5월21일) 사설을 통해 PD수첩이 미 농무부가 인간광우병이 아니라고 발표한 내용을 숨기고 아레사 빈슨을 인간광우병으로 몰아가는 등 괴담 사태를 출발시켰다고 일제히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8. PD수첩의 1차 방송은 4월29일, 농무부의 중간발표는 5월5일입니다. 이후 PD수첩의 2차 방송에서 아레사 빈슨의 소식을 다음과 같이 방송에 반영하였습니다.
MC : 근데 이제 지난번에 우리가 방송하면서 소개한 미국에서 광우병으로, 인간 광우병으로 의심되는 증상으로 사망한 고 아레사 빈슨 씨 사망원인에 대한 새로운 소식이 방송 후에 들어왔죠?
PD : 예, 지난 5월 5일 미국 농무부 레이먼드 차관은 아레사 빈슨의 사망원인이 인간 광우병이 아니다라고 발표했습니다. 그래서 PD수첩도 미국의 질병통제센터에 공식적으로 문의를 했지만 아직까지 답은 없는 상태입니다. 그런데 아레사 씨 부모는 이런 사실을 자신들은 통보 받은 적조차, 통보받지, 통보받은 적이 전혀 없다며 이런 사실을 왜 자기들에게 알려주지 않는지 매우 화를 내고 있었습니다. 지금 공식 발표는 7월 초로 예정이 되어있는데요, 그 때 가면 정확한 사망원인을 알 수 있을 겁니다.
MC : 하여간 최종 결과는 기다려봐야 된다. 그런 얘기죠?
PD : 예.
9. 언론중재위가 정부와 PD수첩 사이의 중재에 실패하고 직권으로 결정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주문 : 피신청인은 <별지> 보도문을 이 결정이 확정된 날로부터 최초로 방송되는 MBC-TV <PD수첩> 프로그램에 보도하되, 원 진행자가 통상적인 진행속도보다 빠르지 않은 속도로 낭독하고, 위 보도문을 화면에 자막으로 표시한다.
<별 지>
다음과 같이 보도합니다. 본 방송이 지난 4월 29일 방영한 <PD수첩>에서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에서 안전한가?’ 제하의 보도 중 주저앉은 소가 일어서지 못하는 영상과 관련하여 그 소들이 광우병에 걸렸다는 증거가 없습니다. 또한 소가 일어서지 못하는 것은 대사장애, 골절, 상처, 질병으로 인한 쇠약 등 다양한 원인에서 기인할 수 있습니다. 인간광우병으로 의심되었던 아레사 빈슨에 대해서는 5월 5일 미국 농무부에서 사망 원인이 인간 광우병이 아닌 것으로 중간 발표가 되었습니다.
한편 한국인의 MM형 유전자 때문에 광우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와 관련하여 농림수산식품부는 유전자형이 광우병에 걸릴 확률을 결정하는 유일한 인자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2007년 6, 7월에 두 개팀 8명이 미국 현지 도축장 등에서 도축시스템을 점검하였다고 밝혀왔습니다.
10. 언론중재위가 직권 결정한 보도문에는 정정이나 오보, 혹은 바로잡는다는 일체의 표현도 없음에도 일부 언론은 위 보도문을 인용하며 PD수첩이 오보를 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하는 바입니다.
11. 위 보도문 중 일부는 이미 방송되었고, 일부는 방송된 내용과 관계없는 것이기 때문에 이것을 그대로 낭독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PD수첩은 언론중재위의 결정에 이의를 신청할 것이며, 차후에 정식으로 법원의 판단을 받을 것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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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오포노포노 - 불행한 기억과 마음, 감정, 고정관념 등을 정화하여 치유하고 문제를 해결하여 풍요와 자유를 누리는 방법
본문에서 글쓴이가 말하는 것이 100% 맞는다고 단정하지 않으며 만에 하나 틀린 부분이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을 전제합니다.
호오포노포노
호오포노포노를 하는 방법은 쉽고 간단합니다. 마음속으로 조용히 다음과 같이 말해보세요.
'미안합니다 용서하세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지속적으로 꾸준히 수시로 해야합니다.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생각보다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미안합니다 용서하세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라고 말하는 것은 '모든 것을 덮고 무조건 용서하고 사랑합시다' 라는 그런 뜻이 아닙니다. 불행한 기억과 마음, 감정, 고정관념 등을 정화하고 치유하기 위해서 하는 것입니다.
'미안합니다 용서하세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이 말을 하면 불행한 기억과 마음, 감정, 고정관념 등을 정화하고 치유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마음과 감정이 정화되고 치유되어 마음이 편안해지고 감정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됩니다. 감정에서 벗어나면 문제의 원인을 볼 수 있게 되고 원인을 제거하여 문제를 해결 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호오포노포노는 불행한 기억과 마음, 감정, 고정관념 등을 정화, 치유하고 문제의 원인을 제거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것입니다. 불행한 기억과 마음, 감정, 고정관념 등이 모든 문제의 원인이라는 것이지요.
이러한 문제의 원인을 제거하기 위해서 마음속으로 자기 자신에게 조용히 '미안합니다 용서하세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미안합니다 용서하세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나사또
'미안합니다 용서하세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라고 말하는 것이 내키지 않는다면
'나는 나를 사랑합니다' 라고 말하는 것도 좋습니다.
호오포노포노와 함께 나사또를 추천합니다. 나사또는 마음 속으로 또는 소리를 내서 '나는 나를 사랑합니다 또 나는 나를 사랑합니다' 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나사또를 하면 호오포노포노를 하는 것과 거의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수시로 끊임없이 해야하는 것 등 방법은 같습니다.
(나사또는 호오포노포노와 마찬가지로 글쓴이가 창안한 것이 아님을 밝힙니다.)
내면의 소리와 느낌 그리고 떠오르는 영감
호오포노포노와 나사또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중 하나는 내면과의 연결입니다. '미안합니다 용서하세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또는 '나는 나를 사랑합니다' 라고 말할 때는 내면과의 연결이 다른 때보다 더 잘 이루어지는데 이때 집중하고 있으면 '내면의 소리와 느낌 그리고 떠오르는 영감'을 얻기가 훨씬 더 쉬워집니다.
호오포노포노와 나사또를 할 때 '내면의 소리와 느낌 그리고 떠오르는 영감'에 집중하기 바랍니다. 호오포노포노와 나사또를 할 때 내면의 소리와 느낌, 영감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영감은 어느 순간 번뜩이며 뇌리를 스치면서 떠오르는 생각, 영상 등으로 찾아오는데 내면의 소리와 느낌과 동시에 또는 연결되어 오기도 합니다. 또한 '양심의 소리'도 내면으로부터 나옵니다.
그렇지만 내면의 소리와 느낌, 영감을 얻는 것에 집착하지는 않아야 합니다. 호오포노포노와 나사또를 할 때 '내면의 소리와 느낌 그리고 떠오르는 영감'을 놓치지 않도록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집착하게 되면 오히려 내면의 소리와 느낌, 영감을 얻을 수 없게 됩니다.
또한 자신의 이기심에서 나온 것을 내면의 소리와 느낌 또는 영감으로 오해하게 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내면의 소리와 느낌, 영감을 얻는 것은 처음에는 쉽지 않고 분명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내면의 소리와 느낌 그리고 떠오르는 영감'에 집중하면서 호오포노포노와 나사또를 꾸준히 하면 어느 순간부터 점점 쉬워지고 분명해지게 될 것입니다.
내면의 소리를 듣고 그것을 용감하게 실천할 때 우리는 어떤 즐거움과도 비교할 수 없는 진정한 '창조의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렇게 가슴(내면)에서 시키는 것을 실천할 때 의식이 더욱 성장하며 자신감이 더 커지고 마음이 더 크고 강해집니다. 단지 그것이 내면이 아닌 자신의 이기심에서 나온 것일 수도 있으니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단기 4342년(서기 2009년)~
행세성각
블로그 원문:
http://theworldeveryonehappy.tistory.com/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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