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미국의 식민지인가

대한민국, 미국의 식민지인가                                          < 사이버민족방위사령부 하얀수염(phetro)님의 글  원문보기 >

     아래 글은 제 블로그(http://blog.naver.com/phetro/110033248669)에서 발췌한 것으로 제가 직접 작성한  글입니다 

 

                                                  한국과 미국(2)  

 

   이 땅에 목사라는 거짓의 종들이 상투적으로 하는 말은 하느님이 우리나라를 축복하여 국민소득 2만불 시대를 열었고 세계 10위의 경제대국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와 비슷한 말을 하는 사람들 중에 우파 지식인들이 있습니다  어느 우파 지식인은 지난 수 십년 간 대한민국의 역사는 명백한 성공이었다고 주장합니다  이런 말을 들으면서 지금의 대한민국이 지난 1930년대 일본 식민지 시절과 비슷한 패턴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1930년대 이 땅의 친일파들은 한일합방이 명백한 성공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이 땅은 일본의 식민지가 되면서 본격적인 근대화가 시작되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식민지로 한 일본인들은 노비문서를 소각하고 근대적인 행정제도를 도입했으며 전국에 철도망을 건설하고 많은 초등학교를 지어 의무교육을 시작해서 여자들도 교육 받을 수있는 기회가 처음으로 열렸습니다 또한 이북에는 발전소와 비료공장 같은 공업시설을 집중적으로 건설하고 이남에는 농업을위한  관개시설을 건설했습니다 

   당시 이땅의 사람들은 서울 한강에 다리를 놓는다는 것은 엄두도 내지 못하던 시절이었는데 일본인들은 중국인 노동자들을 동원해 다리를 건설하고 그 위에 기차가 달리게했던 것입니다  당시 동아일보 사회면에는 일제에의해 강제로 상투가 잘린 어느 동포가 상투가 잘린 것을 비관하여 한강에 투신 자살한 사건을 보도하고 있는데 제가 생각해도 우리가 일본의 식민지가 되지 않았다면 이렇게 빨리 근대화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인들은 지금도 한국의 식민지 경영에서 자기들이 손해를 보았다고 주장하고있는 형편입니다

   그러나 당시 서민들의 삶은 식민지 정책에 수탈 당하고 피폐해져서 고향을 등지고 만주나 연해주로 떠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이러한 현실을 은폐하기위해 당시 총독부에서 만들어 배포한 관제 가요 중에 최근까지 불려진 것이 풍년가입니다  그 노래의 첫소절은 ~이 풍진 세상을 만났으니~ 너의 희망이 무엇이냐~ 입니다

  오늘날 우리의 모습도 이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국민소득 2만불이라지만 이것은 허구입니다 2007년을 기준으로 환율로 계산해보면 4인 가구당 연소득이 7000만원이 넘어야하는데 실제는 4000만원이 넘는 정도이며 상품구매력 지수로 따지면 OECD국가중 체코나 헝가리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더구나 양극화가 심한 사회이기에 서민들의 상품 구매력은 보잘 것 없는 것입니다 

  삶의 질과 직결되는 근로시간은 지난 수 십년 동안 세계에서 가장 오랜시간 일하는 국민이었고 근래 주 5일제가 시행되면서 터어키와 우리나라가 1,2위를 다투는 실정입니다 하루 노동시간을 8시간 기준으로 삼을 때 최근 통계는 미국인들보다 1년에 70일을 더 일하고있습니다 

   우리가 세계 1위를 차지한게 몇 개있는데 자살률 이혼율 노동산재율 비정규직 노동자 비율이며 출산률은 세계 최하위입니다  작년 1월인가 2월에 네이버 뉴스홈에 뜬 외신보도는 한국인들이 세계에서 가장 경제적 고통을 많이 받고 산다는 것이며  최근 국내 언론보도에의하면 앙케이트 조사에서 우리나라 국민의 30% 이상이 기회만 있으면 다른 나라로 이민가겠다고 응답했다는데 이런 것이 우리의 지난 수 십년간의 역사가 명백한 성공이 아니라는 것을 증거하는 것입니다   

  지난 60년대 경제개발을 시작할즈음 이 땅의 국민들은 유럽의 복지국가를 바라보며 모두 열심히 일했습니다 반 세기가 지난 지금 우리의 모습은 겉만 화려하지 내면적으로는 피폐한 것이며 사회 안전망을 생각할 때 유럽의 복지국가와는 거리가 먼 것입니다 

  얼마전 유럽의 어느 경제연구소에서는 우리나라가 장시간의 노동에 의존하는 전형적인 후진국 경제라고 진단했는데 정확한 분석입니다 그동안 우리는 경제성장의 수치와 국민소득 증대에만 매달려 산업구조의 고도화를 이루지 못하고 선진국 진입에 실패한 것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명백한 성공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정치적으로도 마찬가지입니다  과거 친일파들은 우리가 일본의 식민지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실 한일합방은 국가대 국가의 조약이었으며 당시 이땅의 백성들은 일본인들과 법적으로 동등한 권리를 누렸으며  일본인들과 똑같은 천황의 神民으로서 누구도 재판을 받지않고는 처벌 받지않았습니다 오히려 일본인들은 천황폐하께서 은혜를 베풀어 조선인들은 천황의 신민으로 받아들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본질상 식민지였던 것입니다

  오늘 날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땅의 친일파의 후예인 친미파들은 우리가 미국의 동맹국이지 식민지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얼마전 광우병 소고기 파동 때 미국의 마지막 카드는 우리가 미국산 소고기를 수입하지 않으면 주한 미군을 철수하겠다는 것이었으며  다른 나라들은 다 20개월 미만의 소고기만 수입하는데 우리만 30개월 이상의 소 그것도 미국 국내에조차 판매가 금지된 부위까지 수입을 강요하는데 이것이 동맹국에게 할 짓입니까

  결국 이 협상에 굴복하고 이것을 영어 번역의 실수라고 핑계 댈 수 밖에 없는 우리 정부의 모습이나 또는 이라크 전쟁 때 동맹을 내세워 한국군의 파병을 요구했을 때 국제적인 여론 뿐만 아니라 미국 국내 여론에서도 비난 받는 부도덕한 전쟁에 우리가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파견하지 않을 수 없었던 우리의 처지가 우리가 동맹으로 위장된 식민지임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만약 미국이 또 이란을 침공하고 우리에게 파병을 요청한다면 우리가 거절할 수 있겠습니까  과거 일제 때 일본이 벌이는 전쟁터마다 끌려가 전쟁을 치루었던 것처럼 지금은 미국이 벌이는 전쟁터마다 끌려다닐 수 밖에 없는 처지가 우리가 식민지임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친일파의 후손과 친일파의 후예는 다른 말입니다 친일파의 후손이라고 해서 그들에게 친일파의 멍에를 씌우는 일은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하나 우파를 가장한 친일파의 후예들이 이 땅에는 옛날 처럼 넘쳐나게 많은 것입니다

                                       (이하 생략)